제 166 화. 먼 꿈을 향해 살아가는가. 백리해百里奚가 살았던 춘추시대春秋時代는 제齊. 진晉. 진秦. 정鄭, 송宋. 초楚 나라 등이 서로 패공覇公이 되겠다며, 서로 각축을 벌이던 때였으므로 백성의 삶은 몹시도 고달팠다. 죽을 끓이는 것이오. 수제비이지요. 여보女寶. 미안하오. 이제 겨우 걸으려는 우리 아들마저 굶겨서는 안 되는데. 정말 미안하구려. 내가 돈을 벌지 못하니 고생하는 모습에 눈물이 나는구려. 우리 처지가 이렇게 어려운 걸 알면서도 헤쳐 나가질 못하니 정말 미안하구려. 당신當身이 어떻게 해볼 수가 없나요. 내. 내일도 일찍 나가보리다. 무작정無酌定 나가면 어떡해요. 일자리를 알아보고 나가야지요. 백리해百里奚는 불운하여 나이 서른이 넘어서야, 두씨杜氏 부인을 아내로 맞이하여 아들 백리시百里視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