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 당진이 세워진다. 제 200 화. 씨는 뿌린 대로 자라나. 한편 태재 공(孔)은 규구(葵丘)회맹을 마치고 돌아가다가, 회맹에 참석하고자 달려오는 진(晉) 나라 진헌공(晉獻公)을 만나게 된다. 태재(太宰) 공(孔) 오랜만입니다! 진헌공(晉獻公)은 어디를 가시는 중이 오? 우리 진(晉)나라는 황하(黃河) 북쪽의 아주 먼 곳에 있다 보니, 의관(衣冠)을 갖춘 성대한 회맹(會盟)에 한 번도 참석해본 일이 없소이다. 모처럼 참석하고자 열심히 달려오는데 이레 동안이나 걸려 이제야 왔소이다. 이제라도 규구(葵丘) 회맹에 참석할 수 있겠소? 허 어. 규구(葵丘) 회맹은 이미 끝났소이다. 정말입니까? 너무 아쉽게 되었군요. 진후(晉侯)께선 안타까울 필요가 없어요! 태재(太宰) 공(孔), 그게 무슨 말입니까? 지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