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81 화. 어떤 마음으로 노래 부르나. 약籥은 갈대 대롱을 엮어 만든 관악기이며, 막목莫目은 나무속을 파내어, 작은 방망이로 두들기는 타악기이다. 그리고 소라로 만든 소라 나팔. 물소 뿔로 만든 뿔피리 또는 뿔 나팔. 취구吹口는 본래 새의 주둥이를 말하는데, 지篪 라는 악기는 취구吹口에 입을 데어 단소短簫 처럼 옆으로 부나, 피리와 다른 점은 취구吹口 부분이 단소 윗부분을 잘라 붙인 것처럼 생겼으므로, 그 모양을 보고 의취적義吹笛 이라 부른다. 퉁소는 원래 동소 洞簫라 쓰는데, 신화시대 복희伏羲 씨가 처음 만들었다고 하며, 퉁소는 대나무 속의 마디를 모두 뚫어내고, 입구를 조금 파내어 입으로 부는, 죽부竹部에 속하는 공명共鳴 악기이다. 금笒은 대나무를 가로로 비껴들고, 한쪽 끝부분에 있는 취구吹口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