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65 화. 운명인가, 한때의 시련인가. 공자 칩縶은 귀국하면서 공손지公孫枝와 많은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다. 그는 무술에 뛰어나고 박식하여 지장智將 감으로 인정하게 되었으므로, 더욱 자신감을 가지고 진목공秦穆公에게 추천하였다. 주공, 진헌공은 청혼을 쾌히 승낙하였나이다. 수고가 많았소. 옆에 있는 자는 누구요. 공손지公孫枝 라는 사람으로 장수將帥 감으로 보여 같이 왔나이다. 진목공秦穆公은 공손지公孫枝를 뚫어져라 쳐다보다가 몇 가지를 물어보자, 그가 폭넓은 지식으로 대답하자, 지식을 겸비하였다는 걸 알게 되었으며 또한, 몸집도 크면서 훌륭한 장수 감으로 인정 하게 되는바 서슴없이 대부 벼슬을 주었다. 이들 공자칩公子縶과 공손지公孫枝는 훗날 백리해百里奚와 평생의 깊은 인연을 맺게 되며 진나라를 강대국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