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59 화. 여자의 지략에 어찌 남자가 당하랴. 세자가 위태로워진다면, 강성絳城 안에 때아닌 일이 벌어질 수도 있을 것이오! 세자가 과연 주공 자리를 이어받겠소? 세자가 위험하다면 다음 차례는 누가 되겠소? 세자 신생申生, 중이重耳, 이오夷吾, 해제奚齊, 탁자卓子. 그리고 나머지 공자 중에서, 자기가 선택한 사람이 다행히 주공이 된다면, 자신의 출세와 더불어 가문도 키울 수 있을 것이며, 그렇지 않다면 망할 수도 있고, 죽음이 따를 수도 있는 커다란 문제였다. 현재의 세력인 세자에게 복종할 것인가? 아니면 멀리 보는 안목으로 누구를 택해야 하는가? 이처럼, 한 공자를 선택하여 따라가야 하는 사람들은 선택의 어려움에 많은 고심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진晉 나라의 공실公室은 여희驪姬 라는 한 여인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