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거도 사랑 24

해뜰목

해뜰목 서 휴 이번 설에는 먼 곳으로 한번 가볼까요. 가거도可居島라 하더니 정말 가려는 거요. 그래요. 큰맘 먹고 한번 가봅시다. 우리 거기에서 신년 해맞이를 해보면 어때요. 유별나지만 좋은 기도가 되면 얼마나 좋겠어요. 목포에서 페리호를 타고 4시간 반이나 가야한다니 참으로 먼 섬이긴 한가 봐요. 가거도는 목포에서 아침 8시 10분에 떠나는 배가 한 번밖에 없다니 우리는 반포에서 고속버스를 타고 한밤에 목포에 내려가 찜질방에서 간략히 눈을 붙이고 여객 부두로 빨리 가야 하였다. 엉겁결에 오다 보니 피로가 겹쳤지만 찜질방에서 짧은 밤이긴 하지만 포근하고 아침에 끓여주는 미역국은 일품이네요. 서해안 목포 앞바다에 1,004개의 섬이 모여서 신안군新安郡을 이루며 그 많은 섬 중에 북쪽으로 향하는 섬들은 변산..

가거도 사랑 2016.02.26

가거도 찾아가기

가거도 찾아가기 서 휴 널찍한 영산강榮山江 하류에는 목포 연안여객선 터미널과 목포 국제여객 터미널이 나란히 있다. 외국으로 오가는 배는 국제여객 터미널을 이용하며 제주도濟州道를 비롯한 연안의 섬들은 목포 연안여객선 터미널을 이용하게 된다. 가거도可居島는 제주도濟州島 보다 가깝고 오가는 시간이 덜 걸리는데 요금은 더 받는다. 아마도 아름다운 여러 섬을 들려가며 섬들의 역사歷史 이야기와 다도해多島海의 빼어난 경관景觀을 보여주어서 인가보다 목포 연안여객선 터미널에서 하루에 한 번만 떠나는 페리호를 아침 8시 10분에 올라 먼 가거도可居島로 향한다. 큼직한 페리호는 긴 고동鼓動을 울리며 미끄러져 목포 국제여객 터미널을 지나며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목포 해양대학교와 유서 깊은 유달산儒達山을 바라보게 하면서 임진왜..

가거도 사랑 2015.0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