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성어 26

화천대유

화천대유  서 휴        화천대유 천화동인(火天大有 天火同人)은 주역의       14번째로, 가장 좋은 운이 들어왔을 때의 괘(卦)다.        괘(卦)는, 주역의 기본 원리이며, 천지간의 변화를       활용해, 사람의 길흉을 판단하는 방법이다.        일월성신(日月星辰)을 사상(四象)이라 부르면서       하나의 효(爻)가 되고, 이 효(爻)를 거듭해       8괘(卦)를 이루며, 8괘(卦)를 중복해 64괘(卦)가 된다.        (周易 其經卦皆八 其別皆六十四)       일월성신(日月星辰)은 해, 달, 별, 시간을 말한다. 화천대유(火天大有)는 불이 하늘 위에 있으니(火天), 불(火)은그 밝음을 먼 곳까지 비춰줌으로써, 만물은 그 빛을 받으면서,상하가 조화를 이뤄야, 풍요로..

사자성어 2024.08.06

화양연화

화양연화(花樣年華)In the Mood for Love,     서 휴.  꽃 화(花), 모양 양(樣), 해 년(年), 빛날 화(華).화양연화(花樣年華)는 꽃의 모양과 세월이 합해지면서, 인생의 꽃이 가장 화려하게 피어나는 나이로,인생의 가장 아름답고 활기찬 시기를 의미한다. 단순히 나이가 젊다는 의미를 넘어서인생에서 가장 활력이 넘치면서창조적인 시기를 상징하는 뜻일 것이다. 이 변화의 과정에서 겪는 경험들은 인격 형성과미래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할 수 있다. 누구에게나 화양연화의 시기는 찾아오지만,그 시기에 세상일을 어떻게 체득하느냐에 따라나중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하겠다. 한동훈이 장관 시절인 2023년 2월 8일 대정부 질문에서야당 국회 의원들을 겨냥해, 내 검사 인생의 화양연화는문..

사자성어 2024.07.05

구곡간장

구곡간장 서 휴          구곡간장(九曲肝腸)이란 말이 있다.        아홉 구(九). 굽을 곡(曲). 간 간(肝). 창자 장(腸).         간(肝)과 창자(腸)가 아홉 번이나 꼬였다는 것인가?        간(肝)과 창자(腸)가 굽이굽이 서렸다는 말인가?         그렇게 애타는 마음을 가지고 오랜 시간이 걸리는         아홉 구비를 하나씩 넘어가야 한다는 말인가? 간과 창자가 뱃속에서 아홉 번이나 꼬인 걸 구곡간장(九曲肝腸)이라! 한다니? 아무리 비유적(比喩的)인 말이라 해도. 얼마나 한과 시름이 쌓였으면? 아홉 구비를 넘어가야 하듯 그렇게 힘든 고통의 심경을 말하는 것일까.         하기야, 누구나 말을 안 할 뿐        애달픔이 없는 사람이 어디 있으랴!    ..

사자성어 2024.05.29

고굉지신

고굉지신 서 휴          고굉지신(股肱之臣)이라는 말은        넓적다리 고(股). 팔뚝 굉(肱). 갈지(之). 신하 신(臣)으로 가장 믿고 중히 여기는 신하가 되어, 진심으로 주군의 팔다리가되어 주는, 지극한 신하가 되겠다는 뜻이다.서경(書經)의 익직(益稷) 편에 나온다.         개자추(介子推)가 말한, 고굉지신(股肱之臣)이란 말은        온몸을 바쳐 중이(重耳) 공자의 팔다리 역할을 하겠다는        지극한 맹서(盟誓) 이며, 희망이었으리라. 진헌공이 아름다운 여희의 꾐에 빠져, 세자 신생을 자결케 하고기어이 여희의 어린 아들 해제(奚齊)를 세자로 세운다.         나머지 공자들은 모두 흩어지게 되며, 두 번째 공자        중이(重耳)는 책나라에서 망명 생활을 하..

사자성어 2024.05.26

불문곡직

불문곡직 서 휴          불문곡직(不問曲直)        아니 불(不), 물을 문(問), 굽을 곡(曲), 곧을 직(直).         굽어지고, 곧은 걸, 왜 그리 되었냐며 묻지 않는다.        사리의 옳고, 그름을 따져 묻지 않는다. 본래는 불문가부 불론곡직(不問可否, 不論曲直) 이라 했다.사기(史記) 열전(列傳)에 나오는, 이사(李斯)라는 사람이 한 말이다.         진시황(秦始皇) 즉위 10년 때, 초(楚)나라 사람         이사(李斯)는 진(秦)나라에서 벼슬을 하고 있었다.  종실 사람들과 대신들이 진(秦)나라 사람을 제외한 다른 제후국의 신하들은 믿을 수 없으니 쫓아내야 한다는 간축객서(諫逐客書)의상소문을 진시황(秦始皇)에게 올렸다.          이사(李斯)는 자신도..

사자성어 2024.05.06

서제막급

서제막급 서 휴        서제막급(噬臍莫及)        씹을 서(噬), 배꼽 제(臍), 없을 막(莫), 미칠 급(及).        배꼽을 물려고 해도 입이 미치지 않는다.사향노루가 사람들에게 잡히고 나자, 자신이 붙잡혀 죽는 것은오르지 배꼽의 향낭(香囊) 때문이라면서, 제 배꼽을 물어뜯으려했으나, 입이 닿지 않았다.        한번 기회를 잃으면 아무리 후회해도        소용없다는 것을 비유하는 말이다.초(楚)나라가 중원으로 진출하기 위해서는 신(申) 나라를 점령해야!했으나, 반드시 등(鄧) 나라를 지나가야만 했다.        이에 초문왕(楚文王)은 길을 빌리고자,        등(鄧) 나라를 찾아오기로 했다.이때 등(鄧) 나라 군주 기후(祈侯)에게 세 조카가 있었는데, 이들추생(鵻甥), ..

사자성어 2024.05.03

공경대부

공경대부(公卿大夫) 공평할 공(公), 벼슬 경(卿), 클 대(大), 지아비 부(夫) 공경대부(公卿大夫)는 삼공(三公)과 구경(九卿)을 말한다. 공(公)과 경(卿), 대부(大夫)를 통틀어 이르는 말로, 높은 벼슬에 있는 관인(官人)을 일컬으며, 중국 주(周) 시대의 관제(官制)에서 비롯된 벼슬이다. 주(周)는 태사(太師), 태부(太傅), 태보(太保)의 최고위 관직(官職)을 두고, 이를 삼공(三公)이라 하였다. 소사(少師), 소부(少傅), 소보(少保), 총재(冢宰), 사도(司徒), 종백(宗伯), 사마(司馬), 사구(司寇), 사공(司空) 등을 구경(九卿)이라 하였다. 삼공(三公)과 구경(九卿)을 합해 공경(公卿)이라고 불렀는데, 이들은 모두 국가의 대신(大臣)을 뜻했다. 대부(大夫)는 경(卿)과 사(士)의 그..

사자성어 2024.03.21

언선언귀

言旋言歸 (언선언귀)는 말씀 언(言), 돌아올 선(旋), 말씀 언(言), 돌아갈 귀(歸)로, 말이 말로 돌아간다라고 직역 할 수 있으나, 말해도 소용 없다는 뜻이므로, 말한들 무엇하리로 풀이했다. 황조(黃鳥)라는 시에 言旋言歸 (언선언귀)가 나온다. 황조(黃鳥) 黃鳥黃鳥 (황조황조) 꾀꼬리, 꾀꼬리야! 無集于穀 無啄無粟 (무집우곡 무탁아속) 곡식 찾아 모인들 뭐 하리, 쪼을 좁쌀조차 없도다. 此邦之人 不我肯穀 (차방지인 불아긍곡) 이 나라 사람들은 내게 곡식조차 주지 않으니 言旋言歸 復我邦族 (언선언귀 복아방족) 말한들 뭐 하리, 발길 돌려 내 나라로 돌아가리라. 黃鳥黃鳥 (황조황조) 꾀꼬리, 꾀꼬리야! 無集于桑 無啄我粱 (무집우상 무탁아량) 뽕나무에 모인들 뭐 하리, 쪼을 기장쌀 조차 없도다. 此邦之人..

사자성어 2024.03.19

각자무치

각자무치  서 휴  각자무치(角者無齒)라는 말이 있다. 뿔 각(角). 놈 자(者). 없을 무(無). 어금니 치(齒). 뿔이 있으면 송곳니가 없다. 큰 뿔(角)을 가지게 되면, 송곳니는 주지 않는다는 뜻이며, 하늘은 한 사람에게 복(福) 이나, 재주를 모두 함께 주지 않으니, 모든 걸 다 갖추어 살아나갈 수 없다는 뜻이 된다,   세상은 공평하여, 어느 사람에게나 장점이 있으면 단점이 있으며,  때로는 단점이 장점이 될 수도 있으므로, 자기의 장단점을 잘 가리어 살아가야 할 것이다.  만약 불평만 하며 살아가거나, 터무니없는 욕심을 낸다면 손해만 볼 뿐이므로,  세상은 내가 뜻하는 바처럼 쉽게 변하지 않으며 바라는 욕심을 이루기가 어렵다는 뜻이 되겠다.

사자성어 2024.02.07

자업자득

자업자득 서 휴 자업자득(自業自得)이란 말이 있다. 스스로 자(自), 생계 업(業), 스스로 자(自), 얻을 득(得). 자기가 쌓은 업(業)은 자기 스스로 되돌려 받는다는 뜻이리라. 자기가 저지른 일은 그 결과가 반드시 따라온다는 뜻으로 인과응보(因果應報)를 말한다. 무슨 일이든 결국 옳은 이치대로 돌아간다는 사필귀정(事必歸正)의 뜻이 담겨있다는 뜻이다. 불경(佛經)의 정법염경(正法念經)에 나오는 이야기다.

사자성어 2023.1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