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 인생의 전환점 제 167 화. 평생의 인연을 만나는가. 처자식을 지키려 허송세월하지 마시고 큰 뜻을 이룰 수 있는 길을 찾아가십시오. 가정만을 지키려 망설이던 백리해百里奚는 두씨杜氏 부인의 과감한 권유에 어느 나라든 벼슬길에 오르러 떠나게 되었다. 어느 나라가 좋겠는가. 이제 겨우 세력을 키우려는 진晉 나라는 아니고 정鄭과 송宋과 노魯 나라는 뜻은 있으나 작은 나라이고 아니 된다면, 멀지만 제齊 나라까지 가보자. 백리해百里奚는 기원전 690년경에서 680년경인 10여 년간 뜻을 이루지 못하며, 그 당시 잘 산다는 먼 제齊 나라까지 가게 된다. 그 당시 제齊 나라는 제양공齊襄公 시절이며 과거제도가 없을 때라, 특출하게 이름을 날리어 아주 유명해지거나, 높은 사람의 추천을 받아야! 벼슬을 할 수가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