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00 화. 선택은 한순간에 오고 가는가. 진(秦)의 공손지(公孫枝)는 중이(重耳) 일행을 안내하며, 한 달여 동안의 긴 여정 속에서, 서로는 원래부터 친한 사이처럼 이야기를 문답식으로 주고받으면서, 옹성(雍城) 가까이 다가간다. 공손지(公孫枝) 임, 저 난진(欒軫) 이옵니다. 아니 언제 이렇게 빨리 왔느냐? 옹성(雍城)에 도착한 지 하루가 지났으나 궁금하여 더는 참지 못하고 모시러 나왔습니다. 으음, 허허, 고맙네. 앞장서서 안내하게나! 난진(欒軫)이 안내하여, 중이(重耳) 일행이 드디어 옹성(雍城)에 도착하자, 진목공(秦穆公)은 극진한 예우로써 영접하여 주었으며, 다음날이 되자 성대한 환영연을 베풀어주었다. 이제 아무 걱정 없이 편안히 있으시오. 불편하지 않도록 모든 편의를 제공할 것이오. 진목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