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 시기심의 결과. 제 60 화. 급할 때 인품이 드러난다. 정장공(鄭庄公)은 송(宋), 위(衛), 채(蔡), 3국을 격파함은 물론이며, 그 틈을 이용해 교통요지의 대(戴) 나라를 손에 넣음으로써, 병법가가 지녀야 할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하였다고 전한다. 송(宋) 나라에 대한 복수로 시작한 이번 싸움은 특히 송(宋)나라로부터 빼앗은 방성(防城)과 고성(郜城)을 탐하지 않고, 망설임 없이 노(魯) 나라에 줌으로써 천하의 신망을 한 몸에 받게 되기도 하였다. 이는 위기의 기회를 임기응변으로 잘 이용하여, 양쪽 모두의 이득을 챙긴 내용으로 이에 정장공은 천고의 간웅(奸雄)이란 말을 듣게 된다. 정장공(鄭庄公)이 대성(戴城)을 얻었으며, 또한 포로로 잡힌 삼국의 군사들을 이끌고 노획한 병거(兵車)와 치중(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