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4 화. 동주 시대가 열리는가. 견융(犬戎) 반(班) 임. 주(周) 나라 왕실이 동쪽의 낙읍(洛邑)으로 옮긴다고. 방(榜)을 붙이고, 떠날 준비를 하고 있답니다. 아니, 그게 정말인가? 그렇습니다. 그게 모두 사실입니다! 좀 더 밀어붙여 박살(撲殺)을 내고 싶었는데 이제 떠난다니 아쉽기도 하구나! 저들이 떠나면 우리는 어찌해야겠는가? 만야속(滿也速)과 패정(孛丁)은 좋은 의견을 말해보라. 저들이 옮겨간다면 우리에게 유리할 것입니다. 저들의 풍경(豊京)과 호경(鎬京)을 지키는 주력군 부대도 떠날 것이니, 이 지역을 점령하기가 매우 수월해질 것입니다. 점점 좋은 기회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제 천천히 점령하셔도 되겠습니다! 좋다. 그동안 너무 바쁘게 움직였다. 이제 좀 쉬었다가 다시 쳐들어가자! 견융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