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50 화. 충동질로 합세하게 하라. 송(宋)나라의 송상공(宋殤公)이 즉위한 일은 불과 서너 달 전으로 주우(洲吁)가 위환공(衛桓公)을 죽이고, 군위를 찬탈(簒奪)할 때와 거의 비슷한 시기였다. 누가 송상공(宋殤公)을 설득할 수 있겠는가? 주공, 영익(寧翊)이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영익(寧翊)은 말재주가 좋고 임기응변에 능한 사람입니다. 그를 송(宋)나라에 보내면 설득하고 돌아올 것입니다. 좋도다. 어서 영익(寧翊)을 부르라! 송(宋)에 사자로 보낼 사람이 마땅치 않았는데, 마침 석후(石厚)가 영익(寧翊)을 추천했다. 영익(寧翊)의 성은 영(寧)이고 이름은 익(翊)이며, 중모(中牟) 땅에 사는 사람이다. 중모(中牟) 땅은 현 하남성 정주시와 개봉시 사이에 있는 중모현(中牟縣)이다. 그대가 영익(寧翊)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