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강태공의 사상과 이념. 제 1 화. 강상, 고향을 떠나는가. 누나. 이제 우린 둘뿐인 거야? 그래. 다 돌아가시고 우리 둘뿐이란다. 누나. 어떻게 하지? 어떻게 하긴, 이제 어머님도 돌아가셨으니 우리 둘만이 살아가야 해! 이 고향에서는 먹고 살 수 없게 되었구나! 다른 곳에서 품이라도 팔며 먹고 살아야겠어. 동생 상(尙)아, 이젠 가자! 누나, 어디로 가는 거야? 어쩌니, 멀긴 하지만 외할머니댁으로 가보자. 상(尙)아, 너는 공부를 많이 하고 싶겠지만, 남들처럼 스승님을 모실 수가 없구나! 형편이 어려워 힘들겠지만, 세상의 돌아가는 이치(理致)를 혼자서 배우며 혼자서 깨달아야 한다. 내 동생, 상(尙)아! 아버님이 하늘나라에서 보고 계실 거야? 아버님은 병으로 일찍 돌아가셨지만 사람은 한 번 살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