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6 화. 포사를 누가 웃길까. 용(龍)의 침으로 태어난 포사(褒姒)는 어여쁘면서 명석한 머리와 넘치는 애교를 절제하며 드디어 유왕(幽王)을 완전하게 홀리었다. 이 사건으로 포사(褒姒)는 신후(申后)를 몰아내고, 드디어 왕비의 자리에 오르게 되었으며, 포사(褒姒)의 아들 백복(伯服)은 세자가 되었다. 주유왕(周幽王)은 포사(褒姒)를 왕비로 삼았고 백복(伯服)을 세자로 책봉하고 나자, 일부 부당하다고 반발하는 자들은, 세 사람 삼공이 의구(宜臼)의 패거리로 몰아붙이며 가차 없이 죽여 버리니, 이제는 옳은 소리를 아무도 하지 못하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말았다. 주상이 올바른 정사를 펴지 않고 있으니 이제 삼강(三綱), 오륜(五倫)마저 끊어졌도다! 이제 주(周) 나라가 망하지 않겠는가? 아 애달프구나! 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