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휴의 춘추열국지
1. 머리말
대기만성(大器晩成)이란？
큰 그릇은 더디게 만들어진다는 뜻인가？
역사에 올바르게 이름이 오른 사람들을 보면,
자기 몸을 큰 그릇에 비유하며,
큰 그릇을 만들면서 그 속을 채워나가듯이,
자기가 목표하는 방향으로 지혜와 경험을,
집념을 가지고 차곡차곡 채워나가다가,
어느 좋은 기회를 만나게 되면,
채워나가던 실력을 하나씩 꺼내 발휘한다.
이렇게 준비해 나가는 사람은 어느 좋은 기회를 만나는 순간에,
그 순간의 현실을 정확히 판단하여 미래를 향해 일순간에 두각을
나타내면서, 공과(功課)를 쌓아나가며 성공하는 사람이 될 것이다.
이렇게 올바른 방법을 택하며 살아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그에 반하여 나라의 미래나 정의도
왜곡해가면서, 체면 불고하고 자기만의 이익과
목적만을 달성하려는 사람들도 뜻밖에 많다.
이에 사람들은 올바르게 살아가기 위해, 어릴 때부터 가정이나
학교 등에서 많은 가르침을 받거나, 스스로 깨달으며 자라난다.
또한, 옛사람의 행적이 담겨있는 고전(古典)을 통해
과거 사람들이 살아왔던 행적들을 들여다보면서,
자기의 인생관에 올바른 지혜를 체득(體得)하려고
노력하며 살아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이에 본인은 비록 중국의 역사 이야기이지만, 그 당시 역사를
조감(鳥瞰)하면서, 그 당시 살아간 사람들의 행적을 들여다보며,
올바른 삶의 지혜를 깨닫는 데 도움을 주어야겠다는 생각으로
장기간 집필하면서 현대의 감각에 맞추고자 노력했다.
아무쪼록 부족한 능력을 발휘하여 최선으로
엮어나간 바이므로 읽는 분들의 양해와
더불어 지도와 편달을 바라는 바이다.
이 책이 나오기까지 꼼꼼히 살피시며 고쳐주신 친우 ㅇㅇㅇ임께
감사드리며, 또한 끝까지 감수하여 주신 ㅇㅇㅇ임께 고마움을
올리며. 이 책을 편찬해 주신 ㅇㅇㅇㅇㅇ 출판사의 일동에게
마음 깊이 감사를 올리는 바입니다.
0000년. 00월. 00일.
용인 수지 도서관에서, 서 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