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05 화. 인간의 도리는 어떤 것인가. 300여 용사들이 갑작스럽게 달려든 분위기에 진군晉軍은 잠시 주춤하였으나, 이를 파악하고는 또다시 진목공秦穆公을 에워싸며 사로잡으려 하는 일대 절명의 찰나가 되었다. 이때 진군晉軍의 경정慶鄭이 급하게 쫓아오며 고함지르면서 부르는 것이었다. 큰일 났소. 큰일 났소이다. 우리 어거御車를 빨리 구해야 하오. 주공이 용문산龍門山 밑의 수렁에 빠져 진秦 나라 군사들에 포위되고 있소. 큰일 났소. 우리 주공이 사로잡힐 지경이오. 우리 주공을 빨리 구해야 합니다. 어서들 그리 가시오. 빨리 구해야 하오. 양유미梁繇糜와 한간韓簡과 아석衙晳은 할 수 없이 진목공秦穆公을 사로잡지 못하고 진혜공晉惠公을 구하려 용문산龍門山으로 달려간다. 백리해百里奚는 승기를 잡았다고 판단하자,진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