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97 화. 큰일에 마음이 여린 결과는 이극里克과 비정보邳鄭父의 제거는 신중해야 한다. 칠여대부七閭大夫를 섣불리 건드려 자칫 반역이 일어나서는 아니 된다. 주공, 이극里克이 스스로 죄를 인정하고 스스로 자결한다면 큰 반발은 없을 것입니다. 그만한 명분이 있겠는가. 이극里克은 해제와 탁자를 죽인 불충한 자입니다. 주공, 두 군주를 죽인 자가 어찌 벌건 대낮에 살아갈 수 있겠나이까? 먼저 비정보邳鄭父를 진秦 나라에 보내고 난 후에 이극里克을 죽이는 것입니다. 진혜공晉惠公은 다음날 조례를 열어 신료들과 더불어 하서河西의 5개 성을 주느냐, 안 주느냐에 대하여 이야기를 꺼내 놓는다. 주지 않는다면 신의를 잃게 되고 또한, 떼어준다면 우리가 너무 약한 나라로 보일 것이오. 다섯 개의 성 중에서 한두 개 정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