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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39 화. 그리운 고국으로 돌아가는가.

제 239 화. 그리운 고국으로 돌아가는가. 진목공秦穆公이 조쇠趙衰의 말에 동의하고 출정 날짜를 정하기로 하였다. 이에 중이重耳는 가신들과 감사의 뜻을 표하고, 공관에 돌아와 휴식을 취하고 있는데, 문을 지키는 관리가 들어와 고했다. 북풍이 몰아치며 폭설마저 쏟아지는 몹시 추운 겨울날이라, 눈이 덮인 하얀 삿갓을 눌러쓴 두 사나이가 중이重耳가 있는 공관에 찾아와 문을 두드리자, 대문을 열어주던 선진先軫이 깜짝 놀란다. 아니. 난순欒盾이 아닌가. 선진先軫, 오랜만에 만나는구먼. 반갑네. 아니, 옛날 이오夷吾의 가신이었을 텐데 그렇지 지금은 진회공晉懷公의 신하가 아닌가. 웬일로 여기까지 찾아온 것인가. 진헌공晉獻公이 해제奚齊를 새로운 세자로 만들기 위하여, 실제 세자였던 신생申生을 비롯한 나머지 공자들을 모..

제 238 화. 원로를 죽이면 문제가 풀리는가.

제 238 화. 원로를 죽이면 문제가 풀리는가. 세자 어御가 진晉 나라의 진희공晉懷公이 되었지만, 진秦 나라에는 즉위식 초청에 대한 아무런 연락이 오지 않았다. 상경임, 호언狐偃과 조쇠趙衰 입니다. 건숙蹇叔 임도 함께 계셨군요. 다 저녁에 낙우당樂于堂 엔 왼 일이시오. 건숙蹇叔과 백리해百里奚, 두 상경님 우리 중이重耳 공자님을 도와주십시오. 고국에 돌아가 올바른 나라를 만들도록 힘을 보태주시면 백골난망白骨難忘 이겠습니다. 지금 진晉 나라는 진혜공晉惠公이 죽고, 새 군주로 진회공晉懷公이 즉위하였소이다. 진晉 나라의 돌아가는 상황을 지켜봐야 합니다. 좀 더 참고 기다려보면 좋은 일이 있지 않겠습니까. 진혜공晉惠公이 죽자, 극예郤芮와 여이생呂飴甥 등은 세자 어御를 군위에 올려 진희공晉懷公이 되게 하였다. 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