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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49 화. 자기 공을 스스로 말해야 하나.

제 249 화. 자기 공을 스스로 말해야 하나. 진문공晉文公은 경정慶鄭과 칠여대부七閭大夫 등과 억울하게 죽은 충신들의 무덤을 개장하여 모두 비를 세워 위로하였다. 주공. 호언狐偃이 아뢰오. 순식荀息은 지난날 선군과의 약속을 지키려 해제奚齊와 탁자卓子의 난에 죽긴 하였으나 그의 충절은 가상하옵니다. 옳은 말이오. 순식荀息의 아들 순림보荀林父에게 대부 벼슬을 주도록 하시오. 그리고 원로대신 호돌狐突의 묘를 개장하시오. 진문공晉文公은 너무나 원통하게 죽은 외할아버지인 호돌狐突의 묘를 개장하며 너무나 슬퍼하였으며, 호모狐毛와 호언狐偃 형제 또한, 눈물을 흩뿌리면서 큰소리를 내며 슬프게도 우니, 이에 모든 대부가 함께 모여 고개 숙여 절을 하며 눈물 흘리었다. 진양 땅 마안산 馬鞍山에 사당을 세우라. 이제 마안산..

제 248 화. 가정의 화목은 여자가 가져온다.

제 248 화. 가정의 화목은 여자가 가져온다. 자업자득 自業自得이란 말이 있다. 스스로 자自, 생계 업業, 스스로 자自, 얻을 득得 자기가 쌓은 업業은 자기 스스로 되돌려 받는다는 뜻이리라. 자기가 저지른 일은 그 결과가 반드시 따라온다는 뜻으로 인과응보 因果應報나 무슨 일이든 결국 옳은 이치대로 돌아간다는 사필귀정事必歸正의 뜻이 담겨있다는 뜻이다. 불경佛經의 정법염경 正法念經에 나오는 이야기다. 진문공晉文公이 환국하여 다시 군위에 올랐다는 소식이 퍼져나가자 관계있는 나라에서 축하 서신이 연이어 들어오게 되며, 이에 그 사정과 내용을 파악한 희영懷嬴은 진문공晉文公에게 조용히 말했다. 주공, 여자들에게 한이 맺히도록 하실 겁니까. 한이라니, 무슨 말을 하는 것이오. 외방에 있는 여자들입니다. 거기까지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