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50 화. 한식 날은 어떤 날인가. 아들아, 너는 상을 받을 자격이 충분하구나. 이놈아. 네 살점까지 때어주며 19년간이나 그렇게 고생하였는데 왜. 상을 받지 않고 가만히 있느냐. 아들아, 네가 벼슬을 꼭 해야만 한다! 너는 개씨介氏 가문을 꼭 일으켜야 한다. 언제까지 지질히 고생만 하고 살 것이냐. 나도 고생을 면해야 하지 않겠느냐. 어머님. 부귀공명富貴功名 을 바라고 한 일이 아니지 않습니까. 다시 생각해보아라. 이 어미 가슴이 미어터지는구나. 똑똑한 아들인 개자추介子推가 19년 만에 집에 돌아와 개씨介氏 가문을 일으켜 세울 것으로 크게 바라던 홀어머니는 가장 중요한 순간에 아들이 출사를 거부하고 있자 가슴이 무너지고 있었다. 조정엔 너를 알아주는 사람이 있지 않겠느냐. 같이 고생한 사람과 의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