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26 화. 아무리 주어도 아깝지 않은 사람. 정문공鄭文公과 문미文羋는 두 딸인 백미伯羋 와 숙미叔羋를 데리고 초성왕楚成王을 모시었으며, 초군楚軍의 군영까지 가게 되었다. 허 어, 이제야 다 왔구나. 과인은 두 생질녀 甥姪女에게 잠자리 시중을 받겠노라. 정문공鄭文公과 문미文羋는 그리 알고 돌아가라. 아니 오라버니, 백미伯羋와 숙미叔羋는 요. 아니, 둘 다 조카 딸이어요 허 어. 내가 알아서 한다고 하였잖느냐. 정문공鄭文公과 문미文羋는 초성왕楚成王에게 해괴망측駭怪罔測 한 일을 당하게 되었으나, 위세에 눌려 감히 아무런 말도 못 했다. 해괴망측駭怪罔測 놀랄 해駭, 기이할 괴怪, 없을 망罔, 헤아릴 측測. 헤아릴 수 없으며 놀랄 만큼 기이하다. 백미伯羋와 숙미叔羋 야. 너희들은 과인을 잘 모셔야 한다. 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