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99 화. 초목왕, 회맹의 맹주가 되는가. 정(鄭) 나라의 정목공(鄭穆公)이 초(楚)에 항복하자, 초목왕(楚穆王)은 양광(兩廣)의 정예병을 이끌고 초(楚) 나라로 돌아갔다. 그러나 진(陳) 나라로 쳐들어간, 식공자(息公子) 주(朱)는 싸움에서 패하고, 부장인 공자 패(茷)마저 생포되어 진(陳) 나라의 포로가 되고 말았다. 식공자(息公子) 주(朱)는 전황을 하소연하고자 초목왕(楚穆王)을 배알(拜謁) 하러 낭연(狼淵)으로 갔다가, 초군(楚軍)이 회군하는 바람에 그 뒤를 따라가 만나게 되었다. 어찌 작은 나라에 그리 처참하게 진단 말인가? 대왕이시여, 죽을죄를 지었나이다! 싸움에 진 장수는 죽음이 있을 뿐이다. 짐이 진(陳)에 쳐들어가겠으니 반드시 공을 세우라! 자, 지금부터 진(陳) 나라를 정벌하러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