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이야기 55

떠나는 연습

떠나는 연습 서 휴 우리가 한담을 나누는 사이 선술집은 늦은 밤 한 시. 꽃 사세요. 꽃 사요. 아니 아주머니가 아주머니 이리 오세요 우선 한 잔만. 부끄러워하는 꽃 파는 아주머니 앞에 술잔을 놓았다. 늦은 밤에 꽃은 왜 팔러 다녀요 오늘 지나면 새 꽃을 들여야 해요 요즘 꽃이 너무 안 팔려요 전해 같으면 괜찮았는데. 세월호가 세월을 말아먹나 봐요. 나만이 아니에요 식당이든 술집이든 장사 하는 집은 다 얼어붙었다 해요 모두 다 안 된다 하지요 힘들 때도 한때라 하잖아요. 다시 힘을 받으면 다시 좋아지겠지요. 시위 들 좀 그만했으면 좋겠어요. 마음들이 시끄러우니 장사를 해봐야 사람들이 들어오질 않아요. 사람들의 마음을 감싸주지 못하는 길거리 시위 사회를 안정시키지 못하고 가뜩이나 아픈 마음을 찌푸리게 하지..

생활 이야기 2014.06.03

훌륭한 친구

훌륭한 친구 서 휴 뭐 좋은 일 있었어요. 오늘은 돌이 잘나가고 있네요. 어제 훌륭한 친구를 만났지요. 오랜만에 회포를 풀다보니 마음도 홀가분하고 깊은 잠을 많이 자서인가 봐요. 그래요. 바둑의 승부라는 것도 그 날의 마음과 기분이 좌우하지요. 자 아. 소주 한잔 받아요. 아니지요. 선배님이 먼저 받으셔야지요. 뭔 말씀을. 병권甁權을 내가 잡았는데. 아니. 병권兵權 이라니요. 이 병권甁權이 얼마나 큰 권한인데 함부로 가져가려고 해요. 아 하. 병권兵權을 함부로 달랄 수는 없지요 자. 가득 받아요. 예. 이제는 선배님이 받으셔야지요. 원래 토목과를 나와 건설 회사에 다닌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벌써 20여 년이 훌쩍 지나간 거 같지요. 예. 세월이 참 빨라요. 고생할 때는 모진시간이 왜 이리 안 가나 눈물도..

생활 이야기 2013.09.24

대한해협과 현해탄

대한해협大韓海峽과 현해탄 玄海灘 서길수 우리나라의 해양경계선海洋境界線인 대한해협大韓海峽은 어디까지를 말하는 것일까 일본의 현해탄玄海灘은 어느 곳 어디까지를 이야기하는 걸까 우리의 대한해협大韓海峽은 부산釜山에서 출발하여 대마도對馬島를 지나 일본본토日本本土의 바로 앞에 있는 현계도玄界島(이끼섬)까지를 말한다. 현계도玄界島(이끼섬)은 나가사끼현 앞에 있는 섬이다. 현계도玄界島 라는 말은 일본인들 스스로 이름 지어 부르는 일본의 해양 경계선境界線에 있는 섬이란 뜻으로 일본日本의 해협海峽인 현해탄玄海灘은 거기 현계도玄界島까지란 뜻으로 일본인들 스스로 정하여 부르고 있었다. 지금도 현계도玄界島(이끼섬) 에는 우리 민족이 1만여명 살고 있기에 일본인 들도 옛날부터 현계도玄界島(이끼섬) 를 우리 한국의 영토로 인정하고..

생활 이야기 2013.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