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90 화. 약은 놈과 약속이 되는가. 이제 8개 나라의 연합군이 회군하게 된다는 소식을 듣게 되자, 진(陳) 나라 대부 원도도(轅濤塗)는 정(鄭) 나라 대부 신후(申侯)를 찾아가 무언가를 서로 협력하자면서 말을 걸었다. 회군(回軍) 하는 8개 나라가 우리 진(陳) 나라와 귀국인 정(鄭) 나라를 지나가게 될 것이오. 이 많은 군사(軍士) 들이 지나가게 되면, 그들을 먹이고 대접하는데 막대한 비용이 들 것이오. 그리되면 참으로 감당 하기 어렵소이다. 그러하니 동쪽으로 돌아가게 합시다. 동쪽의 서(徐)와 거(莒) 두 나라는 참전하지 않아 우리 대신 수고를 해도 괜찮을 것이오. 정(鄭) 나라 대부 신후(申侯)는 어찌 생각하시오? 우리 서로의 부담을 줄이자는 좋은 의견이 아니오? 좋소! 제후(齊侯)에게 말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