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 새로운 인물의 등장. 제 110 화. 때를 기다릴 줄 아는가. 관이오(管夷吾)의 자는 중(仲)이므로 사람들은 관중(管仲)이라 불렀으며, 그는 관씨(管氏) 집안의 사람으로 큰 체구와 훤칠한 용모를 가지고 있었으며, 이미 그의 지략은 널리 소문나 있었다. 주(周) 나라 역사상 명석한 지략가(智略家)를 꼽으라 한다면, 강태공(姜太公)과 관중(管仲)을 말할 것이다. 관중(管仲)의 사상은 그가 지은 관자(管子)의 목민(牧民) 편에서 예(禮), 의(義), 염(廉), 치(恥)를 사유(四維)라 주장하고 있다. 사유(四維)는 예절과 의로움과 올바름과 부끄러움을 느끼는 수치심을 말하는 것으로, 이는 먹고사는 문제를 먼저 해결해야, 생활의 여유가 생겨나면서 더 잘 지켜진다고 보는 사상으로 생활에 여유가 생겨나게 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