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74 화. 정확한 정보만이 이길 수 있다. 이런 와중에 정鄭, 허許 두 나라의 군사들이 놀라면서 먼저 흩어져 전장에서 달아나버리자 더 싸울 수가 없게 된 투의신은 목숨이라도 구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포위망을 뚫고 나왔다. 그런데 이번에는 제齊의 장수 최요崔夭가 창을 휘두르며 앞을 막자, 지쳐있던 투의신鬪宜申과 그의 초군은 당해내지 못하고 할 수 없이 병거兵車든 말이든 모든 걸 다 버리고 겨우 산으로 기어올라 목숨을 구했다. 이로써 초楚의 우군과 좌군은 전멸되다시피 전부 패하였다. 진晉의 하군 대장 란지欒枝는 진秦의 장수 건병蹇丙이 얼마 안 되는 진군秦軍을 이끌고 싸우러 나가게 했다. 진군秦軍이 적은 수로 싸우러 나오자, 가볍게 본 진陳의 장수 원선轅選과 채蔡의 공자 앙卬이 서로 먼저 공을 세우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