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87 화. 서로 살리고 서로 죽이고 짐독鴆毒은 후한서後漢書 확서전霍諝傳에서 처음 보인다. 짐鴆 이라는 새는 중국 남방 광둥廣東 성에 산다는 전설상의 독조毒鳥 이다. 짐鴆 새는 몸 전체가 붉으면서 검은색을 띠며 그 부리는 검은 빛을 띤 붉은 색이면서, 눈은 검은 눈동자가 있다고 한다. 몸의 길이가 21~25㎝ 정도가 된다고 하나, 다른 책에는 그보다 훨씬 큰 새로 나타난다. 독毒이 있는 뱀만을 잡아먹다 보니 온몸에 독기가 있어 배설물이나 짐鴆 새의 깃털이 잠긴 물을 마시기만 해도 즉사한다고 전한다. 의원 연衍은 어디 계시오? 아, 선멸先篾 대부께서도 같이 계셨군요? 영유寧兪 대부께선 무슨 일러 오셨소? 요사이 위후衛侯께서 잠을 통 못 주무십니다. 혹시 술이 있으시면 좀 주십시오. 의원 연衍은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