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50 화. 정확한 작전만이 이길 수 있는가. 진군의 중군 장수 기만(祁滿)은 원수 선진의 명을 받아 진채 만 굳게 지키면서 초군의 성대심(成大心)의 야유에도 응하려 하지 않았다. 저놈이 누군지 아는 사람이 있느냐? 기만(祁滿) 장수님, 저 어린놈은 초군 원수 성득신(成得臣)의 아들 성대심(成大心) 이라 합니다. 성득신의 아들이라! 몇 살이나 되었느냐? 아마 열대여섯 살 먹은 어린아이입니다. 애송이 놈이 아주 시건방지구나! 어찌 어린놈이 어른 일에 끼어든단 말이냐? 내 나가서 맨손으로 저 동자 놈을 잡아 와 성득신에게 본때를 보여주리라! 어서 중군 진채의 진문을 열어라! 안 됩니다! 원수님께서 나가지 말라 하셨습니다. 원수의 분부가 아무리 엄하다 하지만, 어찌 이런 좋은 기회를 놓칠 수 있겠느냐? 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