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40 화. 모든 공이 일순간에 날아가는가. 누가 빨가벗고 쓰러져있는 거야? 엇! 큰일이다! 어서 위주 장수를 모시어라! 아무리 용맹한 장수라도 커다란 불기둥에 두 번씩이나 가슴에 얻어맞고 어찌 몸이 성할 수 있겠는가!전힐(顚頡)은 기진맥진한 위주(魏犨)에게 옷을 구해 몸을 가려주고, 겨우 수레에 태운 후 위주(魏犨)의 군막에 데려다가 치료받게 했다. 한밤에 이게 무슨 소란이냐! 재상 희부기 집 일대가 불에 타고 있습니다. 혹시 조나라 군사들이 반란을 일으키지 않았느냐? 아니 옵니다, 우리 군사들이 불을 질렀습니다. 우리 군사들이라니 누구를 말하는 것이냐? 위주(魏犨)와 전힐(顚頡) 장수가 불을 지른 것입니다. 뭐 라고! 빨리 앞장서거라! 조성 안에 묶고 있던 호언(狐偃)과 서신(胥臣)은 북문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