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 세상사서 휴 서로 손을 잡고 세상을 살아가지만 해가 뜨면 저물고 달이 차면 기운다오. 세상사. 편하게 살아가야한다지만 행복 속에 불행이 다가오며 불행 속에 행복이 찾아온다오. 얽키고 설키는 세상사 남보다 더한 행복만을 찾으려 언제까지 힘들게 살아가야 하리오. 흐트러지는 구름.. 마음 이야기 2018.08.18
부부의 사랑 부부의 사랑 서 휴 사랑하는 마음에 하루하루 아옹다옹하며 때로는 죽이고 싶도록 미운 마음에 울기도 방황도 하며 세월이 흐르고 세월이 쌓이는 사이 작은 일도 큰일도 이루어내며 모르는 마음속에 작은 아름다움이 보이면서 죽이고 싶도록 미운 마음도 좀 더 사랑해주지 못한 미안함.. 마음 이야기 2018.03.28
가는 겨울 가는 겨울 서 휴 간다면 막을 수가 있나요 안녕히 가셔야지요. 이제 간다며 손 흔들고 가지 않으면 오는 임을 어이 맞을 수가 있나요 앞산에는 하얀 눈이 사라졌어요. 오르는 산길은 물기를 뿜어요. 움츠린 가지는 기지개를 펴며 꽃 봉우리를 내밀려 해요 찬바람은 어서 가시어요 간다고 .. 마음 이야기 2018.03.08
악 령 악 령 惡靈, Demon 서 휴 술 마시면 술 취하니 안 되고 내기 오락하면 이기려는 마음에 속이게 되어 안 되고 운동경기하면 열심히 뛰게 되니 싸우기 쉬워 안 되고 모두 다 착한 사람들만 모여 모두 다 착하게만 살아가며 모두 다 착한이야기만 한다면 하루 이틀도 아니고 허구한 날 듣는 착함.. 마음 이야기 2018.02.18
색 깔 색 깔 서 휴 꽃들도 나무들도 나르는 새들도 모두모두 색깔을 가지고 있네. 모든 건 다 색깔이 있다는데 색깔이 없는 것도 있을까 희거나 검거나 누렇거나 모든 사람들은 피부와 머리칼로 보이는데 마음에도 색깔이 있다면 하얀 색일까 검은 색일까 보지 못하는 마음에 어디. 희고 검은 .. 마음 이야기 2018.01.29
먼 길 먼 길 서 휴 하루하루 먼 곳으로 가는 길 먼 산을 힘들여 오르며 홀로 바닷가를 거닐며 외로이 술잔도 기우리며 뭉뚝한 추억에 웃기도 울기도 후회도 하며 가까운 이의 손가락질에 아니라고 소리 지르며 울분으로 되새겨 다짐하며 이제는 어지간한 어깃장은 웃으며 받아줄 수 있는 듯 왔.. 마음 이야기 2017.09.14
인생사 인생사 서 휴 안개 같은 인생사 구름 같은 인생사 알다가도 모를 인생사 왔다 사라졌다 다시 끼는 안개 흘러 가버리고 또 오는 구름 안개 속을 헤매며 흘러가는 구름을 보며 헤아릴 듯 세어 보는 저 모습이 내 살아가는 인생사 인가. 마음 이야기 2017.05.01
마음의 사이 마음의 사이 서 휴 사랑하며 살아간다니 사랑을 주고받으며 살아간다니 사랑이 물건인가 주고받기에 덩어리 진개 사랑이라면 툭 짤 라 나눠 주고받으며 사이좋게 살면 얼마나 좋겠어요 사랑은 보이는 덩어리가 아니니 사랑은 보이는 물건이 아니니 사랑한다고 무척 사랑한다고 마음으.. 마음 이야기 2017.04.23
걸어온 길 걸어온 길 서 휴 뒤돌아보며 내가 왔던 길 되돌아보며 내가 걸어온 길 저길 이였어. 하고 물으니 당신이 걸어온 길이라 하며 내가 나에게 답을 하여 준다. 정말 내가 걸어온 길이야 나는 나에게 물어본다. 마음 이야기 2017.04.11
인 연 인 연 서 휴 인연은 만나고 헤어지며 인연의 흐름에 살아가니 인연은 사랑을 가져오고 인연은 기쁨도 가져오며 인연은 보고품을 가져오고 인연은 그리움을 가져오니 인연은 이별도 가져오며 인연은 한숨도 가져오니 인연은 원망도 가져오고 인연은 절망도 가져오고 인연 따라 지지고 볶.. 마음 이야기 2017.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