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68 화. 도움도 대가를 치러야 한다. 왕이시여, 도와주소서. 위군衛軍은 초구성楚丘城을 지키기가 어려워 위성공衛成公께서는 양우襄牛 땅으로 피했습니다. 왕이시여, 만약 구원군이 빨리 도와 주지 않으면 초구성楚丘城은 함락되기가 매우 쉽사옵니다. 위후衛侯가 위태롭게 되었다니 부득이 구하지 않을 수가 없게 되었구나! 더구나 위衛 나라는 혼인까지 맺은 동맹국이 아닌가? 어찌 맹주로서 어려움을 외면할 수 있겠는가? 그러나, 송나라 수양성睢陽城의 포위를 푸는 것은 진晉 나라의 술책에 넘어가기 쉽지 않겠는가? 초성왕楚成王은 즉시 신申과 식息 두 고을에 있던 양광兩廣을 빼내기로 하였으며, 그러나 성득신成得臣에게 맡겨진 초군楚軍은 멈추지 말고 수양성睢陽城을 계속 공격하도록 명하였다. 투월초鬪越椒, 투발鬪勃, 완춘宛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