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402 화. 나라의 인재는 빼앗겨선 안 된다. 진군(秦軍)이 진군(晉軍)이 알아차리지 못하도록 퇴각해 버리자, 역시 진군(晉軍)도 회군하여 강성(絳城)으로 돌아오게 되었다. 조돈(趙盾)이 군사기밀을 누설한 자에 대해 틀림없이 엄벌을 처할 것이란 말이 있소! 조천(趙穿)과 서갑(胥甲)은 몸조심해야 할 것이오? 어느 대부가 귀띔을 해주자, 조천(趙穿)은 미리 진영공(晉公)에게 부탁하여 조돈(趙盾)이 벌을 주지 못하도록 손을 써놓는다. 하군 부수 서갑(胥甲)을 불러라! 너는 기밀을 누설하여 혼란을 주었다. 내가 너를 참수형에 처하지 않는 것은 너의 선친이신 서신(胥臣)의 공이 크도다! 추방이다. 서갑(胥甲)은 위(衛) 나라로 당장 떠나라! 원수 조돈(趙盾)은 조천(趙穿)의 죄를 불문에 부치고, 하군 부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