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96 화. 신의를 버리며 공격까지 하는가. 자, 모두 들 이 조돈(趙盾)의 말을 들어보시오? 진군(秦軍)은 절대로 그냥 물러나지 않을 것이오! 선멸(先篾)이 우리의 진영에 남지 않으려 하니 내일은 필시 진군(秦軍)이 우리를 공격해올 것이오! 어떻소? 차라리 우리가 먼저 공격하면 어떻겠소? 오늘 밤을 틈타 진군(秦軍)을 기습해버린다면 진군(秦軍)에게는 예상치 못한 일이 될 것이오! 우리가 먼저 진군(秦軍)을 몰아낼 수 있소이다. 원수님 좋소이다! 말에게 먹이를 넉넉히 먹이고 군사들은 밥을 먹고 일찍 잠을 자게 합시다! 이윽고 밤이 깊어지자, 진군(晉軍)은 소리 없이 모두 일어나 병거의 말마다 함매(銜枚)를 물리고, 영호(令狐)에 진채(陣寨)를 세우고 잠을 자고 있는 진군(秦軍)의 진채(陣寨)를 향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