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주문왕과 강태공 제 4 화. 정치는 누구를 위한 수단일까. 강상(姜尙)은 위수(渭水)의 반계(磻溪)에 눌러앉아 낚싯대의 찌를 응시하기도 하며 또한, 먼 하늘을 보라보며 많은 명상을 하게 된다. 어지러운 천하를 안정시키고, 드넓은 천하를 새롭게 변화시키는 방법은 무엇이며 통치 철학의 근본은 무엇인가? 정치란, 누구를 위하는 수단일까? 백성에게 희망이 따르는 정치를 펼친다면 백성들이 절로 모여든다는 것이 맞는 말인가? 강상(姜尙)은 평소에 품고 있던, 백성을 앞세우는 정치사상과 정치이념을 반계(磻溪)에서 이루어 내려고 눌러 앉은 것이다. 천하는 통치자나, 통치 집단의 천하가 아니라, 오직 백성들의 천하여야 한다! 정치가 되었건, 경제가 되었건, 실질적 혜택을 누려야 할 대상은 위정자도, 관리자도, 지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