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22 화. 등불 밑에서 신발을 엮는가. 제나라에서 뒤를 밀어준다고 하자, 자신감을 가진 중수(仲遂)와 득신(得臣)과 경영(敬嬴)은 비밀리에 계책을 세워나갔다. 마구간에 날쌘 자객들을 매복시켜 놔라. 어서, 세자 오(惡)에게 고하도록 하라. 경영(敬嬴)은 비밀리에 계획을 짜고서 시종을 시켜 알리자, 세자 오(惡)는 동생 공자 시(視)와 함께 망아지를 구경하러 왔다. 주공, 종자 좋은 말이 망아지를 낳았나이다. 주공, 어서 나와 보시옵소서! 이윽고 두 사람이 마구간 앞에 나타나자 갑자기 매복해 있던 자객들이 일어나 두 사람에게 달려들어 몽둥이로 때려죽였다. 두 사람이 죽은 걸 확인한 중수(仲遂)는 재빨리 머리를 굴려 반대할 세력의 우두머리부터 제거하기로 마음먹었다. 태부 팽생(彭生)이 살아 있다면 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