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412 화. 사람은 왜 권력에 목을 메는가. 제혜공(齊惠公)이 후원을 약속하자, 자신감을 가진 중수(仲遂)와 득신(得臣)과 경영(敬嬴)은 비밀리에 계책을 세워나갔다. 망아지가 태어났다고 했느냐? 마구간에 날쌘 자객들을 매복 시켜라. 됐다! 어서 세자 오(惡)에게 고하도록 하라! 경영(敬嬴)은 미리미리 비밀리에 계획을 짜고 시종을 시켜 알리자, 세자 오(惡)는 동생 공자 시(視)와 함께 망아지를 구경하러 왔다. 주공, 종자 좋은 말이 망아지를 낳았나이다. 주공, 어서 나와 보시옵소서! 이윽고 두 사람이 마구간 앞에 나타나자, 매복해 있던 자객이 갑자기 일어나 두 사람에게 달려들어 몽둥이로 때려죽였다. 두 사람이 죽은 걸 확인한 중수(仲遂)는 재빨리 머리를 굴려 반대할 세력의 우두머리부터 제거하기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