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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412 화. ​​사람은 ​​왜 권력에 목을 메는가.

제 412 화. 사람은 ​​왜 권력에 목을 메는가. 제혜공(齊惠公)이 후원을 약속하자, 자신감을 가진 중수(仲遂)와 득신(得臣)과 경영(敬嬴)은 비밀리에 계책을 세워나갔다. 망아지가 태어났다고 했느냐? 마구간에 날쌘 자객들을 매복 시켜라. 됐다! 어서 세자 오(惡)에게 고하도록 하라! 경영(敬嬴)은 미리미리 비밀리에 계획을 짜고 시종을 시켜 알리자, 세자 오(惡)는 동생 공자 시(視)와 함께 망아지를 구경하러 왔다. 주공, 종자 좋은 말이 망아지를 낳았나이다. 주공, 어서 나와 보시옵소서! 이윽고 두 사람이 마구간 앞에 나타나자, 매복해 있던 자객이 갑자기 일어나 두 사람에게 달려들어 몽둥이로 때려죽였다. 두 사람이 죽은 걸 확인한 중수(仲遂)는 재빨리 머리를 굴려 반대할 세력의 우두머리부터 제거하기로 ..

제 411 화. ​​반역의 조짐은 어떻게 생기는가.

제 411 화. ​​반역의 조짐은 어떻게 생기는가. 계손행보(季孫行父)는 중수(仲遂), 팽생(彭生). 득신(得臣)이 모두 자기에게는 숙부의 항렬(行列)이 되었기에 감히 나서지 못하고 조정의 권한을 세 사람에게 양보했다. ​ 세 사람 중 숙중팽생(叔仲彭生)은 사람됨이 가장 후덕하였으며 또한, 세자의 태부(太傅) 직까지 맡고 있었기에 노(魯)나라 정사는 중수(仲遂)와 득신(得臣)에게 맡기면서 깊이 관여하지 않았다. 그러나 같은 형제간이라 하지만 팽생(彭生)의 친동생인 득신(得臣)은 형과 상반되는 성격이었다. 득신(得臣)은 어떤 권한을 손에 쥘 때마다 여러번 멋대로 하면서, 비난을 사기도 했다. 한편 진(秦)에서 시집온 경영(敬嬴)은 노문공(魯文公)의 총애를 많이 받고 있음에도, 그녀의 소생인 공자 왜(倭)가..

제 410 화.​​ 바람기를 누가 잡을 수 있는가.

제 410 화.​​ 바람기를 누가 잡을 수 있는가. ​노(魯) 나라의 노문공(魯文公)이 군위에 오른 것은 주양왕(周襄王) 26년이며 기원전 626년의 일이었다. 노문공(魯文公)은 제소공(齊昭公)의 딸 성강(聲姜)과 혼인하여, 오(惡)와 시(視) 라는 두 아들을 두었다. 또한 진(秦) 나라의 여인 경영(敬嬴)을 사랑하여 왜(倭)와 숙힐(叔肹) 이라는 두 아들을 두었다. 네 아들 중 공자 왜(倭)가 가장 나이가 많았으나 공자 오(惡)가 성강(聲姜)의 소생이며 적자였으므로 세자로 세우며 숙중팽손(叔仲彭生)을 태부로 삼았다. ​ 당시 노(魯) 나라는 노문공(魯文公)에게 증조부(曾祖父)가 되는 노환공(魯桓公)의 세 아들을 삼환씨(三桓氏) 라 불렀으며, 그들은 맹손씨(孟孫氏), 숙손씨(叔孫氏), 계손씨(季孫氏)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