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휴 춘추열국지 22. 형들을 죽이고 제 70 화. 우애와 효도는 우매한 짓인가. 위衛 나라 상경 석작石碏이 진陳 나라의 진환공陳桓公과 재상 자겸子鎌의 손을 빌려 반역자 주우州吁와 자기 아들 석후石厚를 죽이고 공자 진晉을 형邢 나라에서 모셔와 보위에 올리니 공자 진晉을 위선공衛宣公 이라 부르게 된다. 위선공衛宣公은 원래 성품이 음탕하여, 여자라면 분별치 못하며 공자 시절에 형邢 나라의 형비邢妃와 혼인을 하였음에도, 아들을 낳지 못한다고 돌보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면서 아버지 위장공衛庄公의 첩실妾室 이었던 어여쁜 이강夷姜과 부친 몰래 사통私通 하면서, 아들을 낳았는데, 이를 숨기기 위해 민가에 맡겨 키웠으며, 그 아들을 급자急子 라 불렀다. 망명 생활에서 돌아와 보위에 오른 위선공衛宣公은 이강夷姜을 만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