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거도 해국

가거도의 전설, 해국 海菊 2.

서 휴 2022. 10. 20. 15:41

가거도의 전설, 해국 海菊 2.

서 휴

 

가거도에서 서리 내린 쌉쌀한 날 새벽녘에

야생국화인 해국을 찾아 나선다.

 

가거도는 안개와 구름이 많고

거센 파도 따라 거센 해풍이 불어오므로

약초들이 잘 자라고 꽃이 화려하며 향기가 짙다.

 

이파리를 약으로 쓰는

회귀한 천연기념물 굴거리 나무

 

껍질을 약으로 쓰는 많고 많은 후박나무는

그 껍질을 약으로 쓴다.

 

절벽 큰 나무 위에 붙어있는 풍란은

그윽한 꽃향기를 따라가야 만날 수 있다.

 

독실산犢實山 아홉 골에서 자라는 새우 란은

자주 만날 수 있는 춘란이며

 

째갈 나무라고도 부르는 천리향 나무의

하얀 꽃향기는 천 리까지 바람을 타고 간다.

나무껍질은 그물망을 만들 때 물감으로 쓴다

 

하수오, 사삼, 현삼, 후박, 음양곽, 우슬, 반하, 남성,

전호, 세신, 방풍, 당귀, 여정실, 인동, 금은화, 두충,

목단피, 상백피, 갈근, 천문동, 맥문동, 복분자 등등

가거도에는 약초가 참으로 많아 좋다

 

<쉬어가는 글>

 

가거도는 신안군 흑산면에 속한 섬으로

면사무소 소재지인 흑산도로부터 약 70km

 

목포로 부터 약 150km떨어진

목포에서 페리 호를 타고 가면 4시간 30분 거리다

 

우리나라 최서남단에 있는 절해고도로

남북으로 길게 형성되어 있으며

 

섬 전체가 기암괴석과 후박나무 숲으로 이루어져

이름 그대로 사람이 가히 살 수 있다고 하여

가거도라고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가거 도는 남쪽 굴섬 마을(대리마을)을 중심으로

북동쪽 대북리 마을(대풍마을)

북서쪽 항리 마을로 이뤄져 있다.

 

가거도는 우리나라 섬 중에 세 번째로 높은 독실산이

있다 보니 기후 변화가 무척 심하다.

 

일년내내 안개가 끼어 있으며

여름부터 가을까지 몇 차례의 태풍이 찾아오며

일 년 중 70여 일 정도 맑은 날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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