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성어 26

새옹지마

새옹지마 서 휴 새옹지마 塞翁之馬 변방 새塞. 늙은이 옹翁. 조사 지之. 말 마馬. 나라 끝 변방邊方 어느 작은 마을에 한 노인이 어린 아들과 암 말 한 마리와 같이 살았었네. 키우던 말이 집을 뛰쳐나가 얼마나 아깝겠습니까. 나갔던 말이 새끼를 배고 잘생긴 준마와 함께 돌아왔으니 얼마나 기쁘시겠습니까. 사랑하는 아드님이 준마를 타다 떨어져 다리가 부러졌으니 얼마나 슬프시겠습니까. 오랑캐 들이 쳐들어와 젊은이들이 모두다 군대에 나가 열에 아홉이 죽었는데 노인과 아들은 편안히 살아가며 절름발이 아들은 준마를 타고 다니네. 인생의 길흉화복 吉凶禍福은 변방邊方 노인의 이야기처럼 사람의 마음으로 예측할 수가 없으니 한때의 재앙災殃도 너무 슬퍼하지 말며 한때의 복福도 너무 기뻐할 게 없다네. 새옹지마 塞翁之馬는 우..

사자성어 2020.05.15

권토중래

권토중래 서 휴 滾滾長江東逝水 浪花淘盡英雄 (곤곤장강동서수 낭화도진영웅) 굽이굽이 동쪽으로 흘러가는 장강의 물결 꽃잎처럼 스러져간 숱한 영웅들 是非成敗轉頭空 靑山依舊在 几度夕陽紅 (시비성패전두공 청산의구재 기도석양홍) 돌이켜보면 시비성패란 모두 부질없는 짓 청산은 옛 모습 그대로인데 석양의 붉은 빛은 몇 번이나 졌던고 白發漁樵江渚上 慣看秋月春風 (백발어옹강저상 관간추월춘풍) 백발의 고기잡이 노인과 나무꾼이 강가에 만나니 가을 달과 봄바람이 새삼스러울 게 있으랴 一壺濁酒喜相逢 古今多少事 都付笑談中 (일호탁주희상봉 고금다소사 도부소담중) 한 병 막걸리로 반갑게 서로 만나 고금의 크고 작은 많은 일을 모두 담소 속에 부치고 말리니. 두목杜牧은 작은 두보杜甫로 불릴 만큼 즐겁고 아름다운 표현을 많이 쓴 시인으로..

사자성어 2019.0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