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이야기

별 이야기

서 휴 2016. 6. 30. 19:04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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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길수

 

 

우리의 지구地球

흙과 돌과 물과 가스 gas로 되어있어

보며 만지며 먹으며 살아가게 만들어주나

 

밤하늘에 가득한 들은

몸 안에서 생겨나는 에너지를 뿜어내어

스스로 빛을 내는 가스 덩어리로 되어있답니다.

 

밤하늘에 3,000개 이상의 이 보이며

다 같이 비슷하게 반짝거리나

크기나 생김새가 사람처럼 다 다르답니다.

 

도 그래요

외로운 사람처럼 혼자 살아가기도 하고

둘이서 바라보며 정답게 살기도 하며

 

많은 들은 모여살기를 좋아해

서로서로 어께 동무하며

 

안개긴 새벽녘의 강물처럼 은하계를 이루어

다 같이 손을 잡고 흘러가는 듯 보인답니다.

 

모여 사는 곳에는 죽음과 태어남이 있겠지요.

들이 그래요

 

구름이 된 죽은 들이 다 같이 모여

커다란 성운 星雲을 이루며 아름답게 지내다

 

태양 太陽보다 수십 천배나 큰 가스 덩어리로 뭉쳐

중심핵中心核을 만들며 한 덩어리를 이루어

 

자체중력에 오그라든 커다란 가스 덩어리를 

하나의 이라 말하게 된답니다.

 

이렇게 새로운 이 된 신성新星

수천 만도에서 1억 도까지 펄펄 끓으며

마음껏 빛을 뽐어내는 최대광도

 

이르러 며칠이나 몇 주 동안

아주 밝아졌다 희미해졌다 깜박 깜박이며

아름다운 소녀의 꿈을 기도하게 만들지요

  

이렇게 무수한 세월이 지나게 되니

그 많던 수소水素가 점점 줄어들어

 

태워주는 힘이 약해지며 헬륨만이 남아

겉가죽이 팽창하여 온도가 내려가면서

붉은 적색거성赤色巨星이라 불리게 된답니다.

 

또 무수한 세월을 보내며 온도가 더 내려가

겉가죽이 더 단단해져 가운데 중심을 억누르니

참다못한 중심핵 中心核이 폭발하며

 

큰 덩어리는 블랙홀이 되고

중간정도는 중간답게 중성자별이 되고

작은 덩어리는 백색왜성이 되며

 

잔해殘骸의 큰 덩어리는 유성 流星으로

은하계 銀河系를 떠도는 미아가 되기도 하고

먼지와 티끌은 구름처럼 맴돌게 된답니다.

 

이렇게 유구한 세월이 흐르며

블랙홀중성자별백색왜성도 구름이 되어  

은하 중심에 모여 다시 태어날 준비를 하지요

 

이 태어나 죽는데 수백억년이 걸리며

의 불빛이 우리 눈에 보이기까지에도

빛이 찾아오는데 수천 수억 년이 걸린답니다.

 

들의 세계는 어떻게 되어

태어났다 죽고 다시 태어나고

얼마나 크고 얼마나 먼지 알 수가 없으니

 

살아가는 우리 모습이 을 닮아

알 수도 잴 수도 없는 일들이 많이 터지나

아 하. 이나 인생이나 알 수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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