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이야기

백색왜성

서 휴 2016. 6. 27. 08:36

백색왜성

白色矮星 white dwarf

서길수

 

 

태양보다 수십 천배나 큰 이 펄펄 끓다가

수소가 다 타버리고 마지막 남은 헬륨마저도

다타 불꽃이 떨어질 때면

 

벌겋게 변하며 아주 오그라들다가

의 거죽의 높은 압력에 견디지 못하여

중심핵이 폭발하며

 

크게 쪼개어진 놈은 블랙홀이 되고

그다음은 중성자 별로 태어나며

 

중성자별도 에너지가 줄어들어

핵융합核融合이 더 이상 일어나지 않으면

 

점점 식어가며

밀도 密度가 매우 높은 상태로 변하게 되지요.

 

이러한 상태狀態를 무수한 전자들이

높은 압력으로 지켜주며 유지시켜주나

 

세월이 지나며 처음에는 파랗게 빛을 내다가

점점 하얗게 변한 후에

 

밤하늘의 로 눈에 띄게 되니

백색왜성 白色矮星이라 불리게 된답니다. 

 

우주에서는 크지도 않은

지구정도의 작은 백색왜성이나

엄청 높은 밀도는 태양의 100만 배나 된다니

 

달걀 속에 자동차가 구겨져 들어가 있는

참 단단 하기도한 높은 밀도密度가 되는 것이지요.

  

백색왜성 白色矮星은 그렇게 지내오며

붉은 빛으로 변하다 점점 까맣게 되니

 

흑색왜성 黑色矮星이라 불리게 되며

밤하늘에서 보이지 않게 된답니다.

 

까만 이 되었냐고요. 아니지요

의 온도가 내려가 빛을 내지 않으니

어두워져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다는 뜻이지요.

 

이렇게 세월이 지나며 

마지막 남은 수소마저 모두 날아가 버리면

 

탄소만 남게 되어

다이아몬드 diamond가 뭉쳐있는 이 되고 말지요

 

다이아몬드 diamond

순수한 탄소炭素의 덩어리이니까요

 

중성자 中性子

백색왜성 白色矮星 되고

흑색왜성 黑色矮星이 되어

 

가까이 다른 별이 있거나

다른 별이 다가오면 은 서로 밀고 당기며

 

중력이 큰 별에 흡수되거나

옆의 작은 별들을 흡수하여 더 커지면

 

질량質量의 한계를 넘어서

중성자별이 되거나 더 커지면 블랙홀도 될 수 있지요

 

이렇게 되는 건 희망사항이며

대부분은 외부충격으로 파괴되어 구름으로 흩어져

다른 구름들과 어울려 성운 星雲을 이루며

 

새로운 의 탄생을 위하여

은하 銀河의 중심으로 자꾸만 모여든답니다.

 

순수한 탄소가 다이아몬드이니

구름이 되기 전에 저 먼 백색왜성을 찾아가

 

어떻게 하면 마음껏 다이아몬드 diamond

가져올 수 있을지

 

한 덩어리만 떼어 와도 큰 부자가 될 터 인데

한여름 밤의 꿈처럼 생각해 볼 수 있지요 

 

'우주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초신성  (0) 2016.07.12
별 이야기  (0) 2016.06.30
무게와 질량  (0) 2016.06.14
끌어당기는 중력  (0) 2016.06.10
다이아몬드 별  (0) 2016.0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