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이야기

블랙홀

서 휴 2016. 6. 2. 01:24

블랙홀

blac hole

서 휴

 

 

은하의 중심에 대나무 통처럼 검은 구멍이

생기는데 뻥 뚫린 대나무 통을 블랙홀이라

   

태양보다 수십 또는 천배나 큰 별이

수명이 다해 가지고 있던 중력을 잃어버리면


아주 졸아들어 엄청난 밀도로 빡빡해지며

아주 높은 밀도와 강력한 중력을 모아 

죽기 전 마지막 남은 힘으로  

 

3천 만도에서 1억 도의 높은 열 덩어리로 변하여

태양보다 1천억 배 이상의 에너지를 내뽑는 

블랙홀이 되고 만답니다.

  

끌어당기는 힘이 강하고도 강하여

떠도는 어떤 빛이나 전파나 먼지나 어떤 별도

옆의 블랙홀마저도 끌어 들여 먹어치운다니

    

죽어가는 큰 별의 마지막 몸부림이

아무것도 못 빠져나오는 구멍을 만들며

태양만큼 커져버라면

  

이렇게 커져 주변의 별마저 거느리며

자기를 중심으로 돌게 만들면서

 

수억 수십억 년을 살아간다니

이런 블랙홀이 은하계에 수 없이 많다니

 

블랙홀이 되는 것도 더 커나가는 것도

아무별이나 다 되는 것이 아니라니


많은 세월이 지나면 결국 폭발하며

새로운 별이 태어나기도 하고


다시 태어나고 싶은 블랙홀은

좋은 별이 되고 싶은 욕망인가  봐요


아무리 봐도 알 수 없는 사람의 마음도

저 블랙홀의 신비를 닮아 그럴까

 

들어도 알 수 없는 별들의 이야기는

들려다볼 수록 많기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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