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이야기

세월호와 우리나라

서 휴 2015. 4. 25. 12:37

세월호와  우리나라

 

세월호 참사가 일어나자 애통한 현실을 개탄하며

세월호가 침몰된 지역에 대한 “동거차도에서” 라는 글과

 

부모님들의 간절한 마음과 함께 바다를 바라보며

단 한명학생이라도 제발 살아 돌아오길 기다리며

기적은 있을 거야” 라는 글을 써서 올린 일이 있지요.

 

그런 이후로 벌써 1년이 지났습니다.

세월호 유가족 분들의 비통한 마음을 어찌 다 표현 할 수 있겠습니까

 

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유가족 분들을 위로하며 마음을 안정시키는데

온 국민이 앞장서서 서로 합심하여 수습하여야 함에도

 

일부 정치인들과 일부 종교단체와 일부 사회단체들과 불순한 세력들이

참사를 빌미삼아 나라를 더 혼란스럽게 만드는데 합세하며

어떤 정치적 목적을 이루려 하는 작태를 바라보게 됩니다.

 

선량한 유가족 분들을 정치적으로 이용하여서는 안 된다고 보며

나라발전적으로 더 나아가지 못하게 막아서도 안 되는 것이겠지요.

 

민간인 배의 사고피해는 사고를 일으킨 민간회사에서 책임을 져야하고

국가는 시시비비를 가려내 법적책임을 물어야하며

국민들은 피해자들을 위로하며 돕는 방법을 찾는 것이어야 하나

 

우리나라처럼 세금으로 막대한 금액을 우선 지불하는 경우는

세계적으로도 일예가 없는 이라고 합니다.

 

또한 특별법을 만들어 시행하는 형평성 없는 국가 보상에 대하여도

이해를 못하며 의문을 가지고 바라보는 국민들도 많을 것입니다.

 

나라를 위하여 순직하게 된 공적인 참사

일반인들사적인 행동으로 발생되는 일반 참사와는

엄연히 구분이 되어야 합니다.

 

나이어린 학생들이 어이없이 회생된 것은 얼마나 가슴 아픈 일입니까

그러나 국가국민을 위하여 회생된 것만큼은 아닌 것입니다.

 

학생들을 구하려다 회생선생님들과 또한 이일로 회생된 분들을

모두 의인으로 인정하여 합당한 대우를 받게 함이 마땅함에도

 

학생들 모두가 일반 참사자 임에도 이모두

공적인 참사 자들보다도 더 월등한 대우를 받는 현실을 보며

현충원에 누워계신 분들은 돌아가시어 말을 할 수 없으시겠지만

 

나라를 위하여 회생된 분들의 유가족이나 국가의 유공자 임에도

제대로 대우를 받지 못하여 어렵게 마지못해 살아가시는 들은

 

이분들은 왜 학생들보다 월등히 적은 국가 보상금을 받아야하며

왜 너무나 미흡한 대접을 받아야하는지를 묻고 싶어 할 겁니다.

 

세월호 사건으로 국민이 낸 세금이 5500억 원 이상이나 들어가겠지만

사고를 일으킨 민간회사에서는 1/10도 찾아내기 어렵다는 걸

이미 모든 분들은 다 아시고 계시는 내용일겁니다.

 

광화문 광장에는 노오란 물결이 이제는 하얀 색깔의 물결로 바뀌어

세월호 사고 1주기를 맞아 행사를 치루는 듯 시위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본 의도를 넘어서는 추념식시위는 누구를 위하는 행사이며

어떤 목적을 향하여 저리도 열심시위를 하고 있을까 하고

바라보는 사람들이 많으며

 

세월호 유가족 분들이 더 이상 이용당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

세월호 유가족 분들도 이미 이런 생각을 가지고 계시리라고 봅니다.

 

1년여의 너무나 긴 시간 동안을 나라 전체멈추어 서게 만들면서

혼란한 사태를 계속 몰고 가는 사회상에

깊은 우려를 나타내는 국민들이 많을 것입니다.

 

요사이는 정치인들의 부정한 행위에 나라가 또 시끄럽습니다.

안정된 마음으로 각자의 할일을 하는 날이

언제쯤이나 오려는지 답답하게 보는 사람들이 많겠지요.

 

이글을 읽으며 너는 무엇이 그리 잘 낫냐며 욕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이제라도 우리 모두가 스스로 마음을 추스르며

새로운 미래를 향하여 새롭게 나아가면 좋겠습니다. 

 

2015, 04.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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