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거도 이야기

가거도의 봄맞이

서 휴 2012. 3. 23. 11:48

가거도의 봄맞이

서 길 수

 

 

하늘에서 본

가거도

 

거북이가 잠길듯 잠길듯 헤엄치는듯

넓은 바다 외로이 혼자있는 

 

제주도 한라산

울릉도 성인봉

섬중에 세번째인 독실산

 

높은 바위산 해안까지 내려와

암석해안 해식애海蝕崖 이루고

 

파도가 암석때려 파고들어가

해식동굴 만들면

 

오랜 세월지나  해식동굴 무너져 절벽이되고

강한 암석 따로 남아 바위섬 되네

 

독실산 밑자락

세월따라 절벽되고 바위섬되어

신기하고 아름다운 경관이 되었다네

 

그 경관 그모습

옷 입히고 벗겨지고

 

아릿따운 여신

젊은 신선

두신선 따뜻한 입김

 

독실산 얼음 녹여

하얀눈 바위틈새 스며들게하였네 

 

흑비둘기 기지개펴

모오우 모오우 말하며 나르고

 

오추새는 향긋한 바람 담어가

젊은 신선에 주니

 

후박나무 황칠나무 굴거리나무 천리향나무

기름진 새순 내밀어 방긋이 웃네

 

신선봉 쪽 바위언덕에 한겨울 지난 한무리

연한 약초뜯어 땅기운 받으니

 

누린듯 연노란 황로소등 올라타

겨우내 가려운곳 사이좋게 쪼아주네

 

모여사는 꽃나무 칠백여가지 새싹 키우고

동백꽃 봉우리 활짝 피려하니

 

가거도는 봄이 왔다고

바람이 방문 흔들며 두둘기고 다니네

 

                                      

 <쉬어가는글>

 가거도는 바람이거세 한겨울에 춥고

 봄은 빨리찾아온다

 

 소와염소는 방목하며

 황로 새는 개구리 물고기 뱀등을 잡아먹고

 

 소의 잔등에 붙은

 진드기와 벌레를 잡아 먹기도한다

 

 한 마리의 소에 5-6마리의 황로가 뒤따라 붙는다

 악어에 악어새가 있듯

 가거도에서 만 볼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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