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거도 사랑

회룡산

서 휴 2013. 6. 28. 11:59

회 룡 산

서길수

 

 

이 올라와 회룡 산을 만들다

 

바다에서 가거도 항구를 바라보면

가거항 왼쪽에서 튀어 나와 있는 녹 섬을 시작으로

 

커다란 바위덩어리가

꿈틀꿈틀 용처럼 독실 산을 오르고 있는 회룡 산이 있다

 

왕자님과 선녀사랑이 무쳐있는

회룡 산은 오르기가 무척 힘들다

 

산모기 산거머리 등 초병들이 지켜 서서

천선과를 보호하며

 

회룡 산 정상에 있는 선녀 샘

다가가지 못하게 막는다.

 

그래도 손사래로 사정하며 올라가면

회룡 산꼭대기가 되어

 

큰 바위 덩어리위에 움푹움푹 들이 파여져 이 고여 있다

이곳 가거도 사람들은 이를 선녀 샘이라 부른다.

 

왕자는 왜 독실 산을 오르려했을까

선녀는 왜 선녀 샘을 만들었을까

 

회룡 산을 바라보고 있는 장군봉

이를 따르는 망추개, 큰납덕여, 오동여, 똥개섬 섬들은

회룡산 만을 바라보고 있을까

 

이 섬들을 돌면서 깎아지른 절벽을 따라가면

가거도의 동쪽 방향이 되면서 가거도의 절경이 시작된다.

 

바다 한 가운데에 홀로 떠 있으며

회귀한 동식물들을 많이 품고 있는 가거도

 

가거도 한복판에는

뾰쪽하면서 높은 독실 산이 서있다

 

독실 산봉우리는 구름에 가려있어

간혹 옥황상재님이 선녀들과 함께 내려와

바다를 보며 들의 평화로운 모습을 즐겼다한다

 

1. 용왕의 왕자

 

바다의 용왕님께서 잘생긴 아들을 불러

이제는 깊은 바다보다 천상에 올라가

 

더 넓은 곳에서 잘 살아보라고

전갈을 주며 옥황상재 임을 만나 뵈라하였다

 

잘생긴 왕자고래가 물 뿜는 곳을 지나며

거북바위를 타고 남문을 지나 절벽을 타고 올라간다.

 

그곳은 몹시도 가팔라 오르기가 무척 어려우며

숨이 차서 겨우 물 둥개 절벽에 오르면

남해안에서 붉은 해가 떠오르는 해 뜰 목에 다다르게 된다.

 

해 뜰 목에서 바라보는 바다의 경치는

물안개에 가려 잘 볼 수는 없으나

어느 날 해무가 겉이어 바라볼 수 있다면

 

아름다운 서해안과 남해안의 군데군데 모여 있는

들의 덩어리 모습을 바라볼 수 있다

이를 우리는

우이군도. 맹골군도. 거차군도. 독거군도. 외모군도 라고 부른다.

 

이뿐이랴 홀로서서 파도를 타고 있는

홍도. 흑산도. 하태도. 상태도. 만재도. 관매도. 보길도. 추자도.

제주도도 바라볼 수 있다한다

 

잘생긴 왕자는 먼 경치를 바라보다

후박나무 숲을 지나며 달뜬 목에서 숨을 고르고

천천히 꽃밭을 걸으며 당 재에 다다른다.

 

잘생긴 왕자 당 재에 서서

가거도의 큰 마을 대리마을을 내려다보고

아름다운 가거 도를 한껏 구경한다.

 

큰 마을 대리마을 앞 바다

검은 몽돌들이 파도와 손을 잡으며 노래하는 짝지 밭에서

 

잘생긴 왕자님은 바다 밑 용궁을 바라보며

아름다운 고향을 떠나는 아쉬움에 눈물 흘린다.

 

망망한 바다를 바라보다가

섬둥반도신선봉으로 갈지자걸음을 하며 샛갓 재에 올라

백년등대 가는 길에 있는 신선 봉을 바라보다 되돌아

 

독실산 줄기를 타고 방공호 쪽으로

가파르고 긴 후박나무 산비탈을 내려와

널찍하고 아름다운 달뜬 목에 서서

 

언제 오실지 모르는 옥황상재님을 기다리며

을 추며 노래를 부르기 시작한다.

 

호위장군은 바라보고

병사들은 장구을 치며 피리를 불었다

 

노랫소리는 가거도항 오른편의 높은 절벽을 따라가며

짝지 밭막 구석을 지나며

남문을 지나

동대문을 지나

 

고래가 물 뿜는 곳 위에 있는

물 둥개 절벽에 올라서며

깎아지른 한없는 절벽을 타고 간다.

 

아무도 들어가 본적이 없는

아홉 개가 넘는 골짜기 구 절곡 긴 절벽을 따라

 

망부 석을 지나며

앵화 골을 지나며

빈주 암을 찾아간다.

 

잘생긴 왕자님의 아름다운 노래는

빈주 암을 돌며 대풍마을을 지나며

독실 산에 오르고 내려가며 백년등대에 다다른다.

 

아름다운 노랫소리는 백년등대에 서서

앞 바다 먼 국쿨 도를 바라본다.

 

2. 아름다운 선녀

 

명쾌하고 활달한 잘생긴 왕자님의 노랫소리가

후박나무 이파리를 흔들며

귀한 들과 산새들이 합창하며

 

점점 울려 퍼져 독실 산을 오르며

천상에서도 아름답게 들렸다한다

 

옥황상재는 물었다

선녀들은 용왕의 잘 생긴 아들알현코자 한다하였다

 

지금의 가거도항 오른쪽에 있는 굴 섬장군봉을 지나

까만 몽돌이 깔려있는 짝지 밭 한쪽 켠 막구석

 

선녀들이 춤을 추며 내려와

가거도의 아름다운 풍광을 바라보며

 

독실 산 흐르는 맑은 물에 하얀 몸을 닦으며

아름다운 몸내를 서로서로 견주어 보며

옥황상재님을 맞이할 준비를 한단다.

 

잘생긴 왕자의 노랫소리가

가까운 듯 먼 듯 들려오니

 

선녀들은 아름다운 노랫소리에 귀 기울이다

선녀왕자님의 노래를 따라 부르니

다른 선녀들도 합창하며 을 추었다

 

가거도의 세찬바람

가거도의 세찬파도

북소리피리소리와 흔드는 장구소리에 한껏 어울려

 

아름다운 가거도의 안개처럼 피어오르며

깊은 마음의 소리가 되어 다 같이 노래 부른다

 

잘생긴 왕자님의 노랫소리를 따라 부르는

선녀 또한 춤사위가 더한층 아름다워

 

천리향. 후박. 황칠. 구실잣밤. 굴거리. 천년과. 치자.

돈. 하수오. 여정실. 상백피, 갈근, 천문동, 맥문동. 갈근.

복분자. 목단피, 예덕. 산뽕나무들이

흥에 겨워 이파리 들을 흔들며 을 추고

 

사삼, 현삼, 당귀. 곰취. 음양곽, 우슬, 원추리. 참나물.

풍란. 작약. 갯당귀.음양곽, 우슬, 반하, 남성, 전호, 세신, 방풍

들도 손을 흔들며 따라 부르며

 

뿔쇠오리. 슴새. 황로새. 흑비둘기. 힌날게해오라기. 바다직박구리.

진귀한 산새들도 모여 나르며 합창하였다

 

합창소리는 왕자의 노래와 어우러져 가거 도를 돌면서

백년등대에서 풀쩍 뛰어 국쿨 도에서

 

오동 여검은 여섬둥반도를 찾아가며

남덕 여생견 여끝간 여를 돌아 가거 도를 흠뻑 적시며

안개가 되어 구름이 되어 천상에 닿는다.

 

거북이. 부시리. 빨간도미. 흑돔. 돌돔. 줄돔.

깨돔. 뽈락. 우럭. 농어. 광어. 홍어. 가오리 들이

의논하여 용왕님께 아뢰며 노래를 부르니

 

아름다운 노랫소리는 용왕님을 기쁘게 하며

용궁의 온 곳에 아름답게 퍼져나간다

 

용왕님은 어떤 춤이냐며 물고기들에게 물어보며

물고기들 추는 춤사위를 따라

같이 어울려 춤을 추어본다

 

그래 그럼 그렇지

잘생긴 내 아들은 도 잘하며

노래도 잘하며 도 잘 추지

 

이 얼마나 아름다운 노래냐

다 같이 불러보자

가재 미거북이홍어가오리의 춤은 신바람을 일으킨다.

 

갈치 떼들과 멸치 떼들의 군무는 장관을 이루며

다시마 미역들이 함께 춤을 추어주니

조용하던 바다는 축제 분위기에 접어들었다

 

누구와 춤을 추더냐.

예 혼자서 춤을 추고 있습니다.

천상에서 내려온 선녀들은 있더냐.

 

지금 막 내려와

춤을 추며 노래하며 옥황상재님이 내려오면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3. 사랑

 

잘생긴 왕자는 산새들을 따라

노랫소리를 따라 짝지 밭에 찾아온다.

 

천상목소리

천상

천상노래도 곁들여지며

천상선녀들이 노는 모습은

 

가볍게 자유롭게 바람을 타고 나르는 듯

마치 구름위에서 는 양 황홀하기 까지 하다

 

바라보던 잘생긴 왕자님은

그 아름다움에 취하여

 

선녀들 사이에 들어가

같이 노래하며 을 추게 된다.

 

선녀의 유난히 아름다운 모습과 고운 목소리는

잘생긴 왕자님을 가까이 오게 만들며

서로 손을 잡고 을 추게 한다.

 

천상의 선녀용궁의 잘생긴 왕자

둘이의 춤사위와 아름다운 노랫소리는

 

뽀얀 안개를 일으키며

가거도의 숲 풀과 해초들이 따라서 춤추게 만들며

 

산새들도

물고기들도 모여 노래 부르며

 

천상의 한 선녀

용궁의 잘생긴 왕자님의 춤사위에 따라

덩실덩실 춤을 추며 다 함께 노래를 부른다.

 

              아름다운

              가거도

 

              깊은 곳 용궁

              높은 곳 천상

 

              안개인 듯

              구름인 듯

              덮여있는 가거도

 

              용궁에서 올라와

              천상에서 내려와

 

              찾게 만드네.

              쉬게 만드네.

 

              아름다운 꽃

              푸른 나무

              새들도 노래하며 반겨주네

 

              머물다 보니

              바라다보니

 

              그림인 듯

              아름다운 풍광을

 

              어찌하리

              어찌하리

 

              어기야디여 아하 어기야

              어기야디여 아하 어기야

 

아름다운 선율은

옥황상재님을 덩실덩실 춤을 추게 하였고

용왕님을 기쁘게 하였다

 

잘생긴 왕자와 한 선녀는 자기도 모르게

사랑이 익어갔다

사랑의 노래가 되었다

사랑의 춤이 되었다

 

날아갈듯

잠길 듯 추는

사랑은 너무나 아름다웠다

 

4. 헤어짐

 

사흘낮밤을 이어갔다

보름여를 이어갔다

 

이제는 멈추기를 기다렸다

옥황상재님도

용왕님도

 

너무나 긴 날의 노래

장군병사들도 힘이 들어 멈추길 바란다.

 

옥황상재님은

독실 산의 아름다운 산과 바다를 보며

잘생긴 왕자를 만나고자 내려갈 준비를 시킨다.

 

용왕님은 화가 났다

저대로 두면 천상에 가지 못한다고

튼튼한 장군을 시켜 데려오라 하였다

 

튼튼한 장군은 잘생긴 왕자님을 만나

용왕님의 뜻을 전하며 같이 가고자한다

 

잘생긴 왕자장군을 기다리게 하며

사랑하는 선녀의 손을 차마 놓지 못하여

아쉬운 마음에 돌아서질 못한다.

 

튼튼한 장군의 독촉을 미루다가

선녀의 곧 다녀오라는 말에

떨어지지 않는 발길을 옮기기 시작한다.

 

잘생긴 왕자는 사랑하는 선녀를 두고 돌아서며

선녀는 못내 아쉬워 눈물 흘린다.

잘생긴 왕자는 안타까운 작별을 하며 멀어져간다

 

               사랑은 아름다운 것

               사랑이 있어

               사랑으로 세상이 아름다워지니

               사랑을 두고 혼자서 어이 떠나나

 

               사랑은 아름다운 것

               사랑이 있어

               사랑으로 선녀의 손을 잡으니

               사랑하는 선녀를 두고 어이 떠나나

 

               아름다운 선녀

               아쉬움에 차마 손을 흔들지 못하네.

 

               숲속의 모든 나무들과 들이

               슬픔에 겨워 이파리들을 흔들어 주네

 

               산새들이 울고 있네.

               물고기들이 눈물 흘리네.

 

               바람선녀들의 옷자락을 붙잡고

               어디로 불어 흔들어야할지

               갈피를 잡지 못하여

 

               떠나는 잘생긴 왕자

               아쉬워하는 선녀들의 곁을 맴돌며

 

               어디로 불고 떠나 가야할지

               망설이며 어찌 할 바를 모르네.

 

               바람아 불지를 말 어라

               분다고 아니 분다고 가야할 사랑

               아니 갈 수 있겠나.

 

               바람

               차라리 불지를 말 어라

 

5. 사랑의

 

선녀를 되돌아보던 왕자짝지 밭으로

검은 몽돌들을 밟으며 뚜벅뚜벅 걸어가다

바다를 보며 깜짝 놀란다.

 

잘생긴 왕자님 앞으로 엄청난 이 기다리고 있었다.

용왕님의 불같은 성미를 잘 아는

잘생긴 왕자님은 멈칫하며 돌아섰다

 

겁이나 돌아 선걸까

용서받을 방법을 찾기 위하여 돌아 선걸까

아니다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돌아서고 말았다.

 

튼튼한 장군은 붙들었다

튼튼한 장군왕자님을 데려가야 한다.

 

선녀는 튼튼한 장군에게 사정한다.

조금만 좀 기다려주면

 

곧 내려오실 옥황상재님께 말씀드려

용왕님의 노여움을 풀어드리자고 한다.

 

튼튼한 장군용왕님의 명령에 따라야 한다.

튼튼한 장군왕자님을 붙들고 놓지를 않는다.

 

독실 산에 올라 조금만 기다리면

옥황상재님이 곧 내려오실 텐데

 

조금만 기다려주면

옥황상재님을 알현할 수 있을 텐데

 

선녀들은 당기고

튼튼한 장군도 당기고

선녀들의 아름다움에 튼튼한 장군이 밀렸다

 

선녀들이 끌어당기며 독실 산에 오르기 시작했다

튼튼한 장군왕자님을 잡고 놓지 않았다

의 꼬리를 잡은 것이다

 

조금만 더

조금만 더

 

독실 산에 오르기만 하면

용서받을 기회를 만들 수 있을 것 같은데

 

왕자는 모든 힘을 다하여

의 발톱을 세워 독실 산을 긁으며 오르려하여

흙들이 모여 산처럼 쌓인다.

 

선녀는 바다에 뛰어들어

튼튼한 장군왕자님의 발을 놓도록 밀치고 밀쳤다

 

튼튼한 장군과 따라온 병사들이 합세하였으나

어여쁜 선녀들이 울면서 병사들을 쳐다보며 당기니

 

울며 달려드는 선녀들과 힘겨루기는 처음이라며

병사들이 힘을 다 쓰지 못하니

선녀들의 당기는 힘에 딸려만 간다.

 

잘생긴 왕자님이 죽을힘을 다하여

마지막 꼬리를 빼려 할 무렵

 

바라보던 용왕님이 화가 많이 났다

냅다 고함을 질렀다

천지가 진동하는 것 같다

 

선녀들이 놀라 주춤하는 사이

병사들이 놀라 주춤하는 사이

잘생긴 왕자는 돌로 변하였다 바위로 변하였다

 

의 꼬리는 떨어져나가 녹 섬이 되었다

왕자님이 독실 산을 오르던 모습은 멈추어

 

긁어 모여진 산위에 의 형상을 한 바위산이 되었다

회룡 산이 되었다

 

호위장군왕자의 모습에 하도 서러워

용궁에 가지 않고 장군봉이 되었다

 

북과 장구를 치고 피리 불며 왕자님을 따르던 병사들은

망추개가 되어 큰 납덕여가 되어 오동여가 되어

똥개 섬이 되어 장군봉 곁에 서있다

 

 

6. 회룡 산

 

선녀들은 바위가 된 왕자님을 보며 울고 울었다

선녀는 더 슬피 울었다

 

선녀들의 흐르는 눈물이

왕자님의 머리에

바위가 된 왕자님의 머리에

 

떨어지고 떨어지며 이 되어

회룡 산눈물샘이며 선녀 샘이라 부른다.

 

지금도 선녀들의 눈물은 고여 흐르고

비오는 날이면 더 슬피 운다고 한다.

 

돌아 올수도 돌아 갈수도 없는

잘생긴 왕자님은 바위가 되어 가거 도

가거도회룡 산의 바위로 있다

 

장군봉에는 용궁으로 가는 깊은 이 있어

가거도 사람들은 굴 섬이라고도 부른다.

 

잘생긴 왕자님이 회룡 산 바위가 되며

호위장군장군 봉이 되며

따르던 병사들도 바위가 되면서

용궁으로 가던 깊은 은 막히고 만다.

 

옥황상재는 날씨가 맑은

어느 날 간혹

회룡 산보다 훨씬 커다란 구름덩어리를 보내어

 

독실산 밑자락에서 시작하여

회룡 산의 잘생긴 왕자님을 위로하며

큰 구름으로 어루만져주고 있다

 

독실 산봉우리는 구름위에 솟아

옥황상재님의 자리를 아직도 비워놓고 있으며

선녀들은 떠나도

 

노래하고 춤추던 들이며

해초들과 물고기 떼들은

 

손을 흔들며 춤을 추던 약초수풀들은

아름다운 사랑을 아쉬워하며 가거 도에 머물고 있다

 

선녀 샘은 초병들이 지키고 있으며

선녀들이 남겨놓은 천선과는 손도 못 데게 한다.

 

가거도 사람들도 일생에 몇 번 못 오른다고 하며

회룡 산은 숱한 사연만큼이나 아름다운 모습을 하고 있다

 

회룡 산가거항구를 끼고 안고 있으며

배를 타고 찾아오는 손님들이

아름다운 가거 도에 들어오면 은

 

사람 손이 닿지 않아 제 멋대로 자란

물고기해초들과 약초며 아름다운 경치와 더불어

 

아름다운 사랑도 힘이 좋아야

좋은 힘으로 사랑하여야

건강한 사랑이 된다고

 

가득 차려주는 가거도 음식상을 정겹게 받아 

정다운 모습으로 맛있게 먹고 나면

 

가거도사랑에 취하여

떠날 때는 꼭 손을 잡고 떠나게 한답니다.

 

사랑은 손을 잡고 놓지 않아야 한다고

손을 잡고 있는 사랑은 누구도 떼어놓지 못한다고

 

회룡 산이 아름답게 배웅하여 주며

잘 살라고

멀리까지 손을 흔들어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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