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이야기

1차 세계 대전

서 휴 2024. 4. 3. 19:24

1차 세계 대전

서 휴.

 

 

영국에서 일어난 산업혁명은 엄청난 성장을 이뤄내면서, 유럽과

미국, 러시아, 일본 등으로 확대되며, 넘쳐나는 생산물량을 팔기

위해, 여러 대륙에 식민지를 만들기 시작했다.

 

       특히 정치적 안정기에 접어든 영국과 프랑스가

       차지한 식민지는 지구를 뒤덮을 지경으로 많았다.

뒤늦게 통일한 독일은 이들 제국주의 식민지 열풍에 합류했으나,

이미 좋은 땅이나 나라들은 영국과 프랑스의 식민지가 되어

있었으므로, 전쟁을 일으켜서라도 뺏어오려고 생각하게 된다.

 

이에 영국, 프랑스, 러시아가 급성장하는 독일을 견제하기 위해

자연스럽게 삼국 동맹을 이루게 되며, 반면에 독일, 이탈리아,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은 삼국 동맹을 형성하게 된다.

 

       이들 두 동맹 간의 대립이 제1차 세계 대전의

       직접적인 배경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정세 속에서 1914628, 오스트리아-헝가리의 황태자

부부가 보스니아의 사라예보를 방문하자, 세르비아 민족주의자

가브릴로 프린치프에게 암살당하는 사라예보 사건이 발생한다.

 

        보스니아 민족주의자들은 오스트리아-헝가리제국의

        지배에서 벗어나, 남 슬라브족 통합 국가의 일원이

        되기 위해 맹렬히 활동하고 있었다.

 

1914723일 오스트리아-헝가리제국은 세르비아 반()체제

단체를 모두 해산시키면서, 모든 관련자를 처벌하기 위해, 자국의

수사관을 수사에 참여시키라는 내용을 보스니아에 최후통첩했다.

 

        그러나 세르비아가 이를 거부하자, 분노한

        오스트리아-헝가리제국이 세르비아를 침공하면서

        1914728일 제1차 세계대전이 시작되었다.

 

1914729, 같은 슬라브족으로 세르비아를 보호하던 러시아

제국이 반발하면서,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에 선전포고했다.

 

191481, 오스트리아-헝가리와 동맹을 맺고 있던 독일도

러시아의 동맹을 맺고 있던 프랑스에게 선전포고했다.

 

        영국은 갑작스러운 발칸 반도의 분쟁이 전 유럽을

        휩쓸려고 함에도 중립을 지키고자 했으나,

        영국이 독립을 보장했던 벨기에를 독일이 침공하자

        할 수 없이 참전을 선언하게 된다.

 

독일은 먼저 서쪽의 프랑스를 제압한 뒤 동쪽의 러시아를 공략하는

계획이었지만 9월의 마른전투 이후 서쪽을 향한 진격은 중단됐다.

 

        동쪽에서는 러시아가 독일을 침공했으나

        8월 말 타넨베르크에서 크게 패해 전진을 멈췄다.

        이후 전선은 커다란 변화 없이 교착됐다.


1914823일에는 일본이 동아시아와 태평양에서 독일이 갖고

있던 이권을 차지하기 위해 영국, 프랑스 연합국에 가담했다.

 

        191411, 독일과 가까이 지내던 오스만 제국이

        참전하면서 전쟁은 캅카스와 중동으로 확대되게 된다.

 

        1915년 이탈리아는 독일과 오스트리아-헝가리를

        위해 참전했다. 

        1917년 미국은 영국과 프랑스를 위해 참전했다.

 

이 전쟁은 오스트리아-헝가리와 세르비아 간의 우발적인 분쟁으로

끝날 수 있었으나, 영국, 프랑스 등 선진 국가들과 독일 등 후발

국가들 사이의 뿌리 깊은 갈등이 커지다가, 사라예보 사건으로

폭발한 것이며, 결국 서구 열강의 광적인 식민지 쟁탈전이 세계를

전쟁의 참화로 몰고 간, 1차 세계대전이 된 것이다.

 

        전쟁이 길어지면서 수많은 사상자와 각국의 경제가

        침체하면서 봉기가 일어나며 끝을 보이게 된다.

 

러시아 제국이 19173, 혁명으로 붕괴하면서, 유럽의 동부

전선이 해소되었으며, 볼셰비키와의 브레스트-리토프스크 조약

이후, 러시아가 전쟁에서 완전히 이탈해버리자, 그동안 러시아의

지배에 있었던 민족국가들이 독립하게 된다.

 

        1918114,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

        또한 러시아 제국과 휴전에 합의했다.

 

독일은 독일 혁명 이후 독일 제국이 무너지고, 바이마르 공화국이

19181111일 휴전에 합의하면서 전쟁은 끝이 나게 되었다.

 

        양편으로 갈린 동맹국들은 모두 전쟁에 참전하게 되면서

        약 3개월 안에 전쟁이 끝날 줄로 예상했으나, 여러

        나라가 참전하면서, 1914728일에 시작해

        약 5년간 지속하면서 19181111일에 끝났다.

 

독일 중심의 동맹은 패전국이 되고, 승전국들은 프랑스 파리에서

베르샤유 조약을 맺으며, 영국, 프랑스가 독일의 식민지를 나눠

가지면서 막대한 배상금을 물리며, 몇몇 식민지는 해방이 된다.

 

        이 전례 없던 제1차 대전이 끝나자,

        세상은 완전 딴판이 되기 시작한다.

 

        우선 러시아는 전쟁 중에 공산주의 혁명이

        일어나 소련 연방이 탄생하게 되며,

        오스트리아 헝가리제국은 해체되었다.

 

독일은 파리 베르샤유 조약으로 인해 분할되면서 전쟁에 참여했던

오스만 제국은 해체될 위기에 놓였으나, 튀르키예가 독립전쟁에서

승리함으로써 오늘날 튀르키예의 형태로 남아있을 수 있게 된다.

 

       미국, 영국, 프랑스가 중심이 되어, 이런 참화를

       막아야 한다면서 국제 연맹이 탄생한다.

 

2차 세계대전

서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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