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 소녀

무지개 소녀

서  휴

 

 

어느 산골

깊은 산골에

 

샘물처럼 맑은 그 소녀  

그 소녀 떠오른 무지개 쳐다보며

 

무지개야 무지개야

하늘로 같이 가자  

하늘로 올라가 울 엄마 만나자

 

바라보던 무지개

그 소녀 남겨두고 하늘로 가버렸네

 

그 소녀 서러워

엄마야 부르며

하늘만 쳐다보네.

 

그래. 아가야

울지 마. 울지 마.

무지개 다시 내려 갈 거야

 

그 소녀 하늘 만 쳐다보며  

엄마야. 불러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