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이야기

진달래 능선

서 휴 2015. 3. 14. 00:38

진달래 능선

서길수

 

 

아름다운 선녀의 꽃 진달래

북악산 오르는 우이동

여기 와 피고 있네.

 

진달래 야 피어라

진달래 피어올라 능선 길 이루면

오르는 발길 우리 모두 사랑 이루리.

 

진달래

네 꽃 한 잎 따면

네사랑 가져가는 듯 미안 미안해

 

그래도 네 꽃잎

내님 머리에 꽂아주니

어여쁜 내님 고개 숙여 방긋이 웃네.

 

진달래처럼 어여쁜 내님 따라

진달래처럼 자꾸만 가슴이 붉어지는데

 

사랑한다는 말 입에 물고서

진달래 보며보며 산길만 오르니

 

사랑한다. 힘차게 고함지르며

진달래 능선 길 따라 대동문에 오면 은

 

바라는 사랑 이루어진다고

만경대인수봉도 말하여주네

 

사랑해요

연분홍빛 진달래처럼 어여쁜 내님

 

사랑해요

진달래 능선 길 힘차게 오르는 내님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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