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이야기

달빛아래

서 휴 2012. 3. 23. 09:58

달빛 아래

서 휴

 

 

사랑하는 이여

보고 푸면 말을 하려니

 

달을 보며

괴로움을 말하지 말아다오

 

같이 있는 듯

같이 있는 듯 하면서도 

 

어느 것이 떨어져나간 

파편이라 말하기 어렵구려.

 

너와 나와 달과

이렇게 한밤을 새우며

 

울면서 소리쳐 불러도

들리지 않을 당신

 

울면서 소리쳐 불러도

오지 못할 당신

 

달빛을 보며

부르는 노래는

내 가슴을 흔들고

 

애태우며 흐르는 눈물은

달빛과 함께 가는구려.

 

사랑하는 사람이여

사랑하는 사람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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