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이야기

죽마고우

서 휴 2020. 8. 4. 16:40

      죽마고우

      竹馬故友

      서  휴

 

 

죽마고우라는 말은

철없던 어린 나이에 깔깔거리며

 

긴 대나무 장대를 말처럼

즐겁게 타고 놀았던

어릴 때부터의 옛 친구를 뜻하나 보다.

 

어릴 적에는 어른들의 세계가

왜 그리 크게 보였는지

 

어른들은 무엇이나 다 이룰 수 있는

엄청난 능력을 가진 것처럼 보여

 

내가 어른이 되면 하고 싶은 일들을

다 이룰 수 있는 줄 알았나 보다.

 

꿈은 아름다운 모양이다.

꿈을 찾아 훌훌 날아가려는 마음이

스스로 일어서는 힘을 키우게 되며

 

서로의 마음이 통한다는 친구들과

흘러가는 많은 시간 속에서

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누며

 

서로를 이해하고 신뢰하며

서로의 마음을 받들어주며

 

열린 마음이 오랜 기간

시간이 지나 갈수록 서로 통하여

속 깊은 우정이 형성되어 지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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